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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지순례 - 오늘도 인생 떡볶이를 찾아 떠날 거야
떡지순례(홍금표)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떡볶이집 모음집이라 책 제목이 <떡지순례>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글쓴이도 떡지순례라고 한다. 무슨 일인가 보니, <떡지순례>는 작가님께서 만든 떡볶이 같이 먹는 사람들 모임 이름인 거다. 떡볶이를 얼마나 사랑하면 나 혼자 맛있는 떡볶이를 찾아 먹고 마는 게 아니라, 우리 맛있는 건 같이 먹자!하고 사람들을 모을 생각까지 했을까 싶어 떡볶이를 향한 작가님의 열정이 벌써부터 느껴진다.
책에는 135곳의 떡볶이집이 소개되어 있다. 지역별로 구분되어 소개되어 있고, 1번부터 87번까지가 서울에 있는 떡볶이집이고, 88번부터 135번까지가 나머지 지방에 있는 떡볶이집이다.
한 눈에 파악하기 좋게 가게마다 딱 두 페이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두 페이지 안에 가게 주소 및 찾아가는 방법, 가게 개폐점 시간 및 정기 휴무일, 추천 메뉴와 가격, 떡볶이를 고를 때 도움되는 정보, 포장 및 배달 가능 여부, 주변에 가볼 만한 곳 추천까지, 제법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떡볶이집 소개 중간중간에, 작가님께서 떡지순례 다니시면서 직접 경험하신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들이 실려 있는데, 이부분도 재미있다.
본격적인 떡볶이집 소개에 앞서, 나의 성향에 맞는 떡볶이집을 알아 볼 수 있는 테스트를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자신의 떡볶이 취향을 아직 모르겠다 싶다면 테스트 먼저 해보고 추천대로 떡볶이 순례를 시작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책 뒤쪽의 INDEX부분에 있는 지하철 & 기차 노선별 떡볶이 성지, 또는 전국 각지 떡지순례 지도를 참고해서 도장깨기 형식으로 떡볶이 순례를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가나다순으로 135곳의 떡볶이집이 정리되어 있기도 하니 자신이 원하는 떡볶이집을 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부록으로 떡지순례 다이어리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으니 나만의 떡지순례기를 기록할 수도 있다.
내가 한 떡볶이 한다! 싶으신 분들은 <떡지순례> 책 보시고 나의 떡볶이 지식과 겨루기 한판 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나는 떡볶이를 아직 잘 몰라! 싶으신 분들은 <떡지순례>를 가이드북 삼아 나만의 떡볶이를 만나러 지금이라도 출발해 보면 어떨까?
나의 경우를 보자면, <떡지순례>에 실린 135곳의 떡볶이집 가운데 직접 가서 먹어 본 곳은 두 군데 뿐이었고,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일단 집 근처 떡볶이집부터 하나 하나 정복해 가면서 떡볶이에 대한 지평을 나도 서서히 넓혀 나가고 싶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