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중용 필사책
공자.자사 지음, 최종엽 편저 / 유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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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 _시작하며

한동안 직장과 일이라는 굴레 속에서 인생과 철학을 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박제된 맹수처럼 겉모습을 그럴싸했지만 속은 오래 굳은 점토처럼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말 한마디 작은 상처에도 핏대를 세우며 나를 지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콩알만 한 손해에도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새옫 철학도 문득문득 궁금했지만 그에 대한 답을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찾아가 물을 사람도 없었고, 누군가 묻기도 어색했습니다. (...) 그러던 중 오십의 나이를 넘기고 있을 때 고전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논어》가 다가오더니 다음에는 《순자》가 그 다음에는 《중용》이 다가왔습니다. 《중용》과 《논어》를 읽으며 삶의 향한 어떤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

#논어중용필사책 은 관계와 존재에 대한 사유를 돕는 철학 필사책이다.

《오십에 읽는 논어》로 25만부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최종엽 작가님이 이 책을 정리하고 엮었다.


유노북스의 지난 《쇼펜하우어 X 니체 필사책》이 

쇼펜하우어의 인생론과 행복론, 니체의 자기극복과 운명애 같은 

핵심 주제와 관련된 철학 문장 100개를 필사할 수 있게 했었는데,


이번 《논어 X 중용 필사책》은 

논어와 중용이 각각 말하는 관계와 존재의 덕목 중에 

논어 50구절, 중용 50구절을 엄선하여

저자의 풀이, 직역을 바탕으로 한 간결한 풀이, 한문 원문, 훈음을 함께 실었다.

두 책은 꼭 서양고전, 동양고전을 대표하는 이란성 쌍둥이 같다.


각 장마다 '최종엽의 철학 에세이'가 들어 있어서

고전 문장의 지혜를 오늘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필사책으로 추천함! 📚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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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2.0 - 인류를 위한 최고의 혁명, 생체 공학 라임 주니어 스쿨 24
패트릭 케인 지음, 새뮤얼 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라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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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2.0』


#휴먼2.0 #패트릭케인 글 #새뮤얼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라임 #도서협찬 



💬

패트릭 케인의 『휴먼 2.0』은 

'생체공학이 인간의 몸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를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다. 


의족, 인공 와우, 뇌 임플란트 같은 기술을 이야기하면서

기술이 장애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하는지 보여 준다.


'이집트 귀족 여성의 인공 발가락'

'상어 피부에서 영감을 받아 수영복을?'

'이제는 컴퓨터로 움직인다, 의족의 역사'

'뇌하고 직접 소통하다, 뇌 임플란트'

'사이보그끼리의 대결, 사이배슬론' 같은

인간의 몸을 보완하고 증강해 온 역사들이 흥미로웠다.


특히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공포나 위험이 아니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생체공학 기술의 장점을 많이 알게 해줘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



📖 p.46 

생체 공학형 눈은 헤이만에게 시력만 되찾아 준 것이 아니었어요.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아 주었거든요. 새로운 눈과 함께라면 이제 부딪힐 걱정 없이 가게에 편안히 걸어갈 수 있었으니까요. 날이 저문 뒤에도 손을 더듬지 않고 산책을 할 수 있었고요.


📖 p.69 _ 뇌 임플란트 

음, 치아 임플란트와는 엄연히 달라요. 치아 임플란트는 이를 뺀 다음 그 자리에 인공 보철물을 넣는 거잖아요. 뇌 임플란트에서는 뇌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대체물을 넣는 것이 아니에요. 뇌에다 전극을 이식한 뒤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활용하는 기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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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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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문장

닥나무의 새하얀 꽃이 빗물을 잔뜩 머금어 몹시 무거워졌다. 잠시 후 투둑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송이가 땅바닥에 떨어졌다.



💬

해외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중국 여성 작가이자 

매해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찬쉐의 중편 소설 #오래된뜬구름 .


이 소설은 붙잡으려고 할수록 더욱 붙잡히는게 없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뜬구름 같다.

스토리는 진행되고 있는데 

현실 이야기인지, 기억인지, 인물의 생각인지 

확신을 가지며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인물들이 자꾸 '그'와 '그녀'로 표기되는 바람에

지금 '그'가 누구인지 '그녀'가 누구인지 구별이 어려웠다.

너무 불친절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책 마지막에 '옮긴이의 말'을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생겼다.


📖 p.181 _옮긴이의 말 

<인성의 잔인함과 추악함에 대한 극단적 상상>

찬쉐는 『황니가』나 『오래된 뜬구름』 같은 초기 작품에서 시작하여 가장 최근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이미지 서사와 극단적 부조리 서사를 유지하면서 독자들을 상대로 상상력 테스트를 하고 있다. 덕분에 독자와 작품 사이에 평론가들이 하는 해석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 p.184 _옮긴이의 말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사실은 이 작품이 발표된 시기가 1986년이라는 것이다. 이 시기는 1940년대 이후 중국 문학이 장기간에 걸친 극도의 정치화에서 해방된 시기로서, 이른바 중국 문학 정신의 소생으로 평가되는 <몽롱시>를 계기로 중국 문학이 진리와 정의, 고상함과 순결함을 회복하는 단계였고, 이러한 문학의 원초적 상태의 회복과 정상화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독자들이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찬쉐의 문학 서사는 과거 40년 동안 중국 만학과 중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해 왔던 맹목적, 보편적 정치화와 도구화를 탈피하기 위해 작가로서 취한 극단적 방법론일지도 모른다.



💬

다른 사람들은 이 소설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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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타라 리처드슨 지음, 박혜원 옮김, 제인 오스틴 원작 / 알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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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는 

제인 오스틴의 문장을 한 문장이나 짧은 구절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엮은 책이다.


#오만과편견 #이성과감성 #에마 #설득 

#샌디턴 #왓슨가족 #쥬베닐리아 등 소설들과 

개인 서신에서 발췌한 문장들로

365일 매일 다른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매월의 테마와 주제가 있어서 

계절의 흐름과 감정을 느끼면서 읽다보면

원작을 제대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하루에 잠깐 시간을 내서 읽거나

필사로 옮겨 쓰기에 좋은 책!




📖 p.11 _1월 1일

제인 오스틴의 가장 유명한 첫 문장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재산이 넉넉한 미혼 남성이라면 분명 아내를 찾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_<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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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뇌과학 - 더 좋은 결정을 만드는 가치 판단의 비밀
에밀리 포크 지음, 김보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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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결정을 만드는 가치 판단의 비밀 ❞



💬

'왜 나는 매번 비슷한 선택을 하고, 또 후회할까'.

이 책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뇌 속의 '가치 체계'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고 결정되는지를 뇌과학적 관점으로 풀어낸 책이다.


우리의 선택은 심리나 감정이 아닌 

'뇌의 구조와 작동방식'으로 결정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내 이성이 논리적으로 결정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뇌가 빠르게 '나에게 더 살아남기 좋고 나다운가 

사람들과 잘 연결되는가'를 따져 

어느 쪽이 더 값비싼 선택인지 매순간 저울질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인이나 유명인들의 에피소드가 있는

흥미로운 챕터들이 많았는데 

특히 '뇌에게 미래의 나는 타인이다'

'오래된 물건을 버리기 힘든 이유'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이유'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환상' 챕터는

내용들이 공감되고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순간에

현명하고 후회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주는 실용서로 추천함!



📖 p.71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좋든 싫든 인간은 대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환상을 품는다. 사실이 아닌데도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p.163

'내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정체성과 연관된 물건에 집착하는 심리적 성향을 '소유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물건을 준 뒤 돈을 받고 그것을 판매하라고 했을 때와 처음부터 물건과 돈 사이에서 선택하게 했을 때를 비교하면, 뇌의 자아 체계와 가치 체계의 핵심 영역이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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