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철학을 마주할 때 - 다가올 모든 계절을 끌어안는 22가지 지혜
안광복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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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의 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나이
가장 나답게 삶의 절정을 만들기로 했다
쉼 없이 달리기만 했던 당신에게
풍요로운 인생 서사를 선물하는 중년의 철학 수업 』

언젠가 내게도 다가올 중년의 시기.
내게 오십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
그때도 성숙과 지혜를 향해 나아가게 될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지...

지금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지만
이 책은 오십이라는 나이에 직면하는 중년의 위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단순히 철학 이론을 전달하지 않고
철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자신을 성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중년의 시기에 겪는 불안, 공허, 외로움 등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이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긍정적이고 위로가 되는 글귀가 많아
필사✍️책으로도 추천!!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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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 자연공예가 믹스뚜가 들려주는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다채로움의 기록
믹스뚜(김민지) 지음 / 저녁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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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고 이상하고 아름다운'은 믹스뚜(김민지) 작가의 에세이로,
플로리스트이자 자연공예가인 작가가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다양한 관심사와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영국, 벨기에, 필리핀, 호주, 미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을 탐구한다.

물 흐르듯 따라가며 살아가던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에세이인듯, 자기계발서인듯, 또는 여행기 같기도 하고...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이 이야기의 현장을 더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 p.100
나는 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거지? 무엇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걸까?

📖 p.136
사람들은 같은 물체를 바라보더라도 미묘하게 다른 색깔로 인지한다고 하지 않던가. (...) 내가 말하는 '진심'과 네가 말하는 '진심'은 다른 것. 우리는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다른 표현이며 완벽한 의사소통과 공감이란 것은 상상속의 유니콘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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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마음 - 작은 출판사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글 111
봄동이 엮음 / 혜윰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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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얼른 적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막 덤벼들었지만,
목차와 제목, 내용을 아무리 훑어봐도
어느 부분을 먼저 필사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울만큼
모든 문장들이 좋아서 그냥 순서대로 필사하기로...
원고지 사용법을 잊어서 첫 장에서 긴장했지만
내용이 워낙 좋아 일단 편안한 마음으로 끄적였다.
원고지, 줄, 반듯한 선, 점 등으로 각 장마다 다른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필사하는 매일이 지루하지 않겠다.
그리고 새롭고 멋진 출판사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더욱 기쁘다.


#북스타그램 #책추천 #좋은문장 #필사추천 #필사책 #북리뷰 #서평작성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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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지구인 마음이 자라는 나무 46
이혜빈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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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관의 주인인 외계인 쇼쇼는 휴식없는 삶에 영혼과 연결된 꽃은 시들어 버린 채 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갑작스런 폭발사고로 전시관 작품들이 한순간에 재가 되어버리고 다시 전시관을 돌려놓기 위해 '지구인으로 살아보기 대회'에서 우승할 다짐을 한다.

지구인 앤은 '빨간 머리 앤'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좋아하는 소설책도 금지 당하며 새장에 갇힌 새처럼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다.
결국 기숙학원 입소 전날 가출해버린다.

쇼쇼와 앤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동맹을 맺게 되는데...

익숙한 청소년 성장소설의 서사 속에서 재치있고 유쾌한 설정들이 많아서 지금도 피식 웃음이 난다.
그리고 나 역시 과거에는 나름의 일탈을 꿈꾸던 청소년이지만, 지금은 앤의 엄마가 된 입장에서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청소년도 성인도 모두 공감할 시작도 끝도 완벽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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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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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멸망한 지구, 그리고 키메라 신인류......
이 이야기는 바로 5년 뒤 시작된다. 』

키메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체 일부가 결합된 괴물
(염소의 몸통+사자의 머리+뱀의 꼬리)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들려주는 신인류 이야기는
바로 5년 후에 시작된다.

인간 50 + 동물 50 = 신인류 100

'키메라의 땅'에서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알리스는 키메라 프로젝트(변신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혼종(키메라)을 만들어낸다.

- 에어리얼(인간+박쥐) : 하늘(공기)
- 디거(인간+두더지) : 땅(흙)
- 노틱(인간+돌고래) : 바다(물)

구인류(사피엔스)의 유전적 한계를 신인류(키메라)들이 보완한 상태에서
신인류들은 자신들 이외의 다른 종족들과 공존하지 못하고
결국 구인류가 반복했던 실수를 동일하게 저지른다.
그들의 갈등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어
폭력, 전쟁으로 점철된 인류 역사의 참극을 되풀이한다.
알리스는 새로운 혼종인 악셀(도롱뇽)을 창조하였고,
이야기는 악셀의 활약과 함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키메라의 땅'은 신인류 종족별로 뚜렷한 특징을 지닌 외형,
활동 방식 차이의 묘사가 흥미로웠고,
'에드몽 웰스'라든지, 중간중간의 <상.절.지.백.>은 작가의 전작을 떠올리게 해 반가웠다.
생물학이나 유전학 지식이 있다면 더욱 깊이있게 읽을 수 있겠다.
단순한 SF 소설을 넘어 생명 설계의 윤리적 문제,
생존을 위한 기술 발전과 가치관 변화,
자연의 다양성과 인류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 많아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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