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없는 전쟁 - 두려움도 분노도 없는 AI 전쟁 기계의 등장
최재운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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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딥페이크, 감시 알고리즘, 엣지 AI...

첩보ㆍ보급ㆍ공작은 물론

전술ㆍ전략ㆍ암살까지

사람이 사라져가는 전장에서,

기계가 쏘고 인간이 묻는다.❞


💬

우크라이나 상공의 드론은 스스로 목표를 찾아 날아가고

가자지구의 AI는 1초 만에 수천의 타깃을 포착한다고 한다.

이제 전쟁의 주체는 AI이다.

이 책은 AI를 장착한 자율살상무기, 하늘을 뒤덮은 군집 드론, 

LLM 기반 군사 AI 등의 인간이 사라진 전장에서 

드론과 자율무기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읽다보면 AI 전쟁기계가 무자비하게 살생할 것 같지만

역설적으로 전장에 인간 대신 로봇이 죽기 때문에 

병사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다든지,

표적 식별 정확도가 높은 AI무기로 

적군의 탱크만 공격하여 민간인의 피해가 없는 등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


반면 LLM 기반의 AI 군사 시스템이 환각을 일으켜서 

잘못된 대상을 적군으로 오판한다든지,

AI를 맹신하며 전쟁을 게임처럼 느끼게 되면

전쟁 개시의 허들을 낮춰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점에 공감했다.


AI가 명령을 거부할 때 통제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책임질 수 있을까.

프로메테우스의 불처럼 AI 기술은 

인류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위협이다.

이 책은 전쟁 기술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인간의 윤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한다.


전쟁 도구나 상황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을 

어렵지 않도록 사례와 비유를 들어서 

쉽고 재밌게 풀어 썼기 때문에

밀리터리를 좋아하거나 AI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함.



📖 p.128

사실 AI의 활약은 드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장 정보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데 AI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서도 AI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제 AI는 하늘의 드론뿐 아니라 지상의 지휘소, 사이버 공간, 그리고 정보전의 모든 영역에서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전쟁의 지휘관이 된 AI, 이제 그 실체를 들여다볼 시간이다.


📖 p.181

그날 자정,스탄 공군이 중국에서 도입한 J-10C 전투기가 중국산 PL-15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인도가 프랑스로부터 야심 차게 도입한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 교전 거리는 무려 200킬로미터에 달했다. 두 전투기는 서로를 맨눈으로 볼 수도 없는 거리에서 싸웠다. 이것이 바로 BVR(Beyond Visual Range, 가시거리 밖) 전투다. 탑건의 낭만적인 근접전은 이제 박물관에나 어울리는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 p.330

신화 속 진짜 문제는 불의 존재가 아니었다. 누가 불을 통제하고, 누가 그 혜택을 독점하느냐였다. 신들은 불은 독점하며 인간을 지배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 독점을 깨뜨렸다. 제우스가 분노한 진짜 이유는 불 자체가 아니라, 권력 구조의 변화였다. AI도 마찬가지다.문제는 AI의 존재가 아니라 AI를 둘러싼 권력 구조다. 지금 AI는 소수의 기업과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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