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을 주름잡았던 다빈치가 1519년 어느 날 깨어보니 강 한가운데 떠 있는 배 위에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그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과 딜을 하게 되고 깨어보니 500년 후의 대한민국 열두 살 다빈이의 몸 속이다.

카론이 제시한 조건은 오다빈으로 살면서 모나리자의 눈썹을 그리고 의미 있는 일을 한 가지 하는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빈이가 되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가기 위해 웹툰 공모전에 도전하게 된다. 웹툰 공모전에서 경쟁자였던 부민제는 알고보니 다빈치처럼 카론과 딜을 하고 부민제가 되어있는 미켈란젤로였고 이 둘은 프랑스행 티켓을 얻기 위해 함께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다빈이가 비행기 타고 프랑스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부모님의 모습과 다빈이가 100점 맞았을때 놀라는 모두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마지막 부분에서야 풀렸다. 흥미진진.

딸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열두살 다빈이가 되어 학교생활 하는 모습도 신기하고 모습을 바꿔가며 나타나는 카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루할 틈 하나 없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이어져서 너무 좋았던 책. 리틀씨앤톡에서 ‘우리 반 시리즈’ 로 출간중인데 다른 책들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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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원칙. 1
선택지 줄이기
‘우리는 삶에서 선택할 것이 많은 걸 대체로 좋아하지만, 거기에는 분명한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무언가를 하지 않음으로써 보다 너은 삶을 만드는 방법 다섯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선택의 자유를 어떤 방법으로든 자발적으로 구속한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둘째, 가장 좋은 것만 찾는 대신 ‘그럭저럭 괜찮은 것’을 찾는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셋째,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넷째, 우리가 내린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다섯째,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덜 기울인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핵심은 항상 최대의 만족을 얻으려는 생각이 삶을 망친다는 것이다.

원칙. 2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이익이 되거나 보상을 받기 위한 선한 행위는 본질적으로 한 가지만 바라는 게 아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고,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욕심을 부리거나 욕망에 휘둘려 이리저리 방황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다가 모두 다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원칙 3. 기뻐하고 감사하기
‘이기주의는 우리의 본성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할 수만 있다면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싶고 서로 협동하며 돕길 원한다.’

‘그대가 사람이라는 것을, 그대가 볼 수 있다는 것을, 그대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그대가 냄새 맡을 수 있다는 것을, 그대가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태양이 그대를 비춘다는 것을...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태양이 지치면 달이 비추기 시작하고 별이 빛난다는 것을. 이게 기뻐할 일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기뻐할 게 아무것도 없으리라.’
많은 책에서 감사일기를 쓰고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라고 한다. 간단해보이지만 막상 삶을 살다보면 감사한 일보다 불평할 일이더 많고, 마냥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기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더 부각될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원칙 4. 단순하게 살기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이 가져야겠다는 동기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좋은 소비자를 뜻한다. 더 많이 원하고 더 많이 소비해야 하는 사회이다. 하지만 이 책은 반대로 만족의 미덕을 강조한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절제하라고.
한동안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유행했다. 집에 안 입는 옷, 안 쓰는 물건들이 많은데 왜 이리 정리가 힘든지.. 또 필요 없는 물건도 할인을 하거나 예뻐보이면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클릭하게 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을 못하는 것일까? 하루에 한 가지씩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삶에 즐거움을 느끼고 좋은 삶을 사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때까지.

원칙 5.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개인들에게 자기 앞날을 위해 마시멜로를 쌓아두라고 가르치는 대신, 주변 사람과 마시멜로를 나누어 갖는 행동을 권장하고 모상을 해줘야 한다.’
이 세상은 혼자만의 힘으로 사는게 아니라 훨씬 거 큰 세상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

‘우리 삶에서 우연의 비중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자기 운명을 홀로 책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될수록 우리는 서로 더 많이 연대하게 된다.

너무 많은 것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갈구한다.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좋은 안내서를 만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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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면역은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내재 면역(선천 면역)과 획득 면역(후천 면역)이다.
내재 면역은 건강한 피부와 점막, 그리고 거기서 분비되는 항생 물질들, 제대로 작동하는 내재 면역 세포들돠 자연 항체 그리고 체내 유익균을 말한다. 내재 면역 세포는 반응속도가 아주 빠르지만 강하지 않고 면역 기억 능력이 없어서 다음에 똑같은 적이 들어와도 똑같은 반응밖에 하지 못한다.
반면 획득 면역은 후천적으로 갖춰 나가는 면역 능력을 말한다. 내재 면역에 비해 반응 속도는 느리지만 아주 강력하고 기억력도 발달되어 있다. 획득 면역에는 세포 면역과 항체 면역으로 나뉜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 피부는 체중의 12-15%글 차지하고 있다. 피부는 상피층, 진피층, 피하 조직,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피부 세포들끼리 아주 촘촘하고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어 작은 물질이나 미생물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또 피부에는 화학적 방어막도 있고 여기서는 20가지 이상의 항생 물질을 생성한다. 요즘 화장품들 중에서 피부 장벽 강화시키는 크림이 많이 나오는데 이 피부 장벽이 이런 물리적, 화학적, 면역학적 방어막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려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된다. 보습이 제일 중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질병들 대부분이 ‘면역’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성 질환, 아토피 피부염이나 음식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갑상선 항진증 등의 자가 면역 질환, 각종 종양성 질환들도 면역과 관련되어 있죠.’

이책의 저자는 의사로서, 또 세 아이를 키운 부모로서 이 책을 쓰셨다.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아주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면역학에 관한 책이라 마냥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술술 잘 읽힌다. 면역의 기본을 알고 아이의 면역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은 엄마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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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포비아(Nomophobia)’
케임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단어’로, ‘노 모마일폰 포비아’의 줄임말이다. 이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은 단순히 행동 중독에만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건강에 많은 해를 끼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 하지만 그 심각성과 범위를 인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건강상의 위해로는 근시, 불안, 우울, 주의력 장애, 수면 장애, 운동 부족, 과체중, 나쁜 자세, 당뇨병, 고혈압 그리고 성행위와 운전 중의 위함 행동 증가를 들 수 있다.’

스마트폰이 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성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린아이와 청소년의 발달 기간에만 나타난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여 사용양을 줄여야 한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사람의 관심을 분산시킨다. 아이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다른 방에 갖다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모범이 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줄여야 한다.

‘혹시 당신은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끼고 스마트폰을 찾았으나 스마트폰은 울리지 않았고, 그런 진동을 일으킬 만한 다른 원인도 없었던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건 ‘유령 진동’이라 불리는 현상인데, 그런 일은 실제로 많다.’

내가 딱 그랬다.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으면 온 신경이 핸드폰에 가 있어서 울리지도 않은 핸드폰 진동이 들리는 것 같은 환청을 경험하곤 했었다. 그 해결책으로 진동을 무음으로 바꿨는데 환청은 들리지 않지만 핸드폰을 하루에 여러번, 아주 많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핸드폰을 쥐고 잠들기 전까지 거의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못한다. 핸드폰이 옆에 없으면 왜 그렇게 불안한지..그래도 다행히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최대한 핸드폰을 멀리 하려고 노력한다. 아이가 최대한 스마트폰이나 미디어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중에는 동영상을 틀어주지 않고, 밥 먹을 때나 외출 시에도 거의 보여 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대로 따라한다고 하지 않는가? 아이가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길 바란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에 삶과 생각이 잠식당하지 않도록 휴대폰 사용을 줄여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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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가치관, 비전은 아이들의 미래를 터치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진정한 진로교육의 핵심은 세상의 필요와 자녀의 재능이 만나는 지점을 대화로 찾아가는 것’ 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진로 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찰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리고 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세상의 필요와 아이의재능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7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파트 1.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파트 2. 4개의 눈으로 내 아이를 깊이 관찰하라
파트 3. 주기적으로 대화하라
파트 4. 2030년, 일자리를 고민하고 진로진학을 설계하라
파트 5. 진로 장애물을 찾고 극복하라
파트 6. 진로계획! 부모와 자녀의 꿈을 표현하라
파트 7. 지속, 열정, 기록하는 습관으로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자


‘자녀의 강점을 발견하고 싶다면 먼저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와 이야기를 할 때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를 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다고 아이가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이야기를 정말 듣겠다는 마음의 태도와 경청의 기술이 필요하다.’

‘조건부 사랑으로는 올바를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부모는 평소에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주고 ‘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자녀 진로 계획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비전 맵을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니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이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잘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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