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포비아(Nomophobia)’
케임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단어’로, ‘노 모마일폰 포비아’의 줄임말이다. 이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은 단순히 행동 중독에만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건강에 많은 해를 끼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 하지만 그 심각성과 범위를 인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건강상의 위해로는 근시, 불안, 우울, 주의력 장애, 수면 장애, 운동 부족, 과체중, 나쁜 자세, 당뇨병, 고혈압 그리고 성행위와 운전 중의 위함 행동 증가를 들 수 있다.’

스마트폰이 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성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린아이와 청소년의 발달 기간에만 나타난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여 사용양을 줄여야 한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사람의 관심을 분산시킨다. 아이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다른 방에 갖다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모범이 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줄여야 한다.

‘혹시 당신은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끼고 스마트폰을 찾았으나 스마트폰은 울리지 않았고, 그런 진동을 일으킬 만한 다른 원인도 없었던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건 ‘유령 진동’이라 불리는 현상인데, 그런 일은 실제로 많다.’

내가 딱 그랬다.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으면 온 신경이 핸드폰에 가 있어서 울리지도 않은 핸드폰 진동이 들리는 것 같은 환청을 경험하곤 했었다. 그 해결책으로 진동을 무음으로 바꿨는데 환청은 들리지 않지만 핸드폰을 하루에 여러번, 아주 많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핸드폰을 쥐고 잠들기 전까지 거의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못한다. 핸드폰이 옆에 없으면 왜 그렇게 불안한지..그래도 다행히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최대한 핸드폰을 멀리 하려고 노력한다. 아이가 최대한 스마트폰이나 미디어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중에는 동영상을 틀어주지 않고, 밥 먹을 때나 외출 시에도 거의 보여 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대로 따라한다고 하지 않는가? 아이가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길 바란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에 삶과 생각이 잠식당하지 않도록 휴대폰 사용을 줄여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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