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을 주름잡았던 다빈치가 1519년 어느 날 깨어보니 강 한가운데 떠 있는 배 위에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그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과 딜을 하게 되고 깨어보니 500년 후의 대한민국 열두 살 다빈이의 몸 속이다.

카론이 제시한 조건은 오다빈으로 살면서 모나리자의 눈썹을 그리고 의미 있는 일을 한 가지 하는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빈이가 되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가기 위해 웹툰 공모전에 도전하게 된다. 웹툰 공모전에서 경쟁자였던 부민제는 알고보니 다빈치처럼 카론과 딜을 하고 부민제가 되어있는 미켈란젤로였고 이 둘은 프랑스행 티켓을 얻기 위해 함께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다빈이가 비행기 타고 프랑스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부모님의 모습과 다빈이가 100점 맞았을때 놀라는 모두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마지막 부분에서야 풀렸다. 흥미진진.

딸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열두살 다빈이가 되어 학교생활 하는 모습도 신기하고 모습을 바꿔가며 나타나는 카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루할 틈 하나 없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이어져서 너무 좋았던 책. 리틀씨앤톡에서 ‘우리 반 시리즈’ 로 출간중인데 다른 책들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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