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여우별 분식집

여우별 분식집
이준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요즘엔 이런 제목의 책들이 많은거 같아요

얼마전에 읽었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도 그렇고

어떤 특정 장소와 연관된 이야기를 담은 힐링 소설들이 많아요

여우별 분식집도 읽다보면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소설이에요

여우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여우비는 많이 들어봤는데 여우별은 좀 생소하실수도 있죠

그래서 사전 찾아봤어요

여우비와 비슷한 느낌인거 같아요

궂은 날에 잠깐 나왔다가 숨는 별

이런 예쁜 이름을 가진 여우별 분식집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시작은 여우별 분식집의 단골손님인 세명의 여학생의 등장으로 시작해요

전철이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바람을 맞다가 다시 땅 아래로 숨어버렸다

이런 표현들 참 좋아요

그냥 전철이 시끄럽게 지나갔을 뿐인데 이렇게 예쁜 표현은 너무 동화같잖아요

주인공 제호는 소설가를 꿈꾸지만 몇년째 책한권을 완성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분식집 사장이에요

분식집 사장이지만 사실 진짜 사장은 제호의 친구이고

제호는 친구의 부탁으로 그저 하루하루 분식집 장사를 이어가고 있죠

그래서 특별히 분식집에 애정없이 그날그날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열정적인 알바생 세아를 만나게 되요

세아는 음악을 좋아하는 열정넘치는 알바생인데

집안형편으로 여우별 분식집으로 알바를 오게 되었어요

성격도 취향도 너무 다른 두사람이 여우별 분식집을 매개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에요

심드렁한 제호와 매사 에너지 넘치는 세아의 모습이 이질적이지만 참 재미있어요

우리동네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친근한 여우별 분식집과

그안의 사장과 알바생의 이야기가 요즘 우리 이웃의 모습이에요

어느부분은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공감되는 이야기라 한숨에 다 읽게 되었어요

이 겨울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요즘 이런 힐링 소설들이 참 좋아져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서평]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1:미지의 세상으로

별을 쫓는 자들 여정의 시작 1 : 미지의 세상으로 ㅣ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1
에린 헌터 지음, 김진주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월

전사들 시리즈로 유명한 에린헌터가 이번에 신작 별을 쫓는 자들을 출간했어요

전사들은 고양이들의 이야기였는데 이번엔 곰들의 이야기네요

흰곰 칼릭, 흑곰 루사, 갈색곰 토클로

이 세마리 새끼곰의 이야기에요

각각 사는 곳도 사는 방법도 다른 이 세마리의 곰이 만나서 같이 여정에 나서는 스토리인데 지도를 보면 각기 다른 곳에서 시작했던 곰들의 여정이

나중에 한곳으로 모아지고 있어요

칼릭, 루사, 토클로의 이야기가 하나씩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저 평범하게 엄마와 형제와 함께 지내던 흰곰 칼릭은 얼음이 하나둘 녹기 시작하면서 이 계절을 넘기기 위한 땅을 찾아 여행을 시작해요

그러다 엄마를 잃고 형제와도 헤어지면서 혼자서 여행을 계속하게 되죠

동물원에서 편안하게 가족들과 지내던 호기심 많은 곰 루사는

동물원에 새로 들어온 오카를 만나면서 동물원을 떠나 오카의 새끼 토클로를 찾아나서기로 결심해요

동물원에서 편하게만 살던 루사는 과연 야생에 적응하면서 토클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엄마와 아픈 동생과 함께 지내던 토클로는 늘 아픈동생만 챙기는 엄마 때문에 불만이 많았어요 그러던중 동생은 병으로 죽게 되고 동생을 잃은 엄마는 급기야 정신을 놓게 되죠

아직 토클로는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새끼곰임에도 토클로의 엄마 오카는 토클로를 야생에서 혼자 살아가도록 등떠밀어요

엄마에게 사냥하는 방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토클로는 야생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요

전사들때도 느꼈지만 동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참 재미있어요

오카가 루사에게 야생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늘에서 내려온 불이라는 말을 해요

바로 번개를 표현한 거지요

이밖에도 인간에 대한 표현도 곰마다 달라요

특히 루사가 사는 동물원의 곰들은 인간을 납작얼굴이라고 부르죠

곰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기발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나하나 이야기가 진행될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들고 다음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몰입감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형제 타킥을 찾아 여행을 했던 칼릭은 드디어 엄마가 말한 곰들의 모임터에 도착을 해요

과연 여기서 칼릭이 타킥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을 때 다음곰의 이야기를 들려주죠

후반부에 가면 어주락이라는 변신곰도 등장하는데 과연 이 세마리의 곰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까요? 별을 쫓는 자들 1부는 세권의 이야기도 구성되어 있나봐요

아직은 1권만 출간되었는데 어서 그 뒤의 이야기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동물의 시점에서 인간세계를 바라보는 것도 새롭고

환경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될것 같아요

재미있는 곰들의 모험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유형문제도 체크체크

체크체크 유형체크 N제 수학 중 2-1 (2024년용) - 내신만점 문제기본서 ㅣ 중등 체크체크 유형체크 (2024년)
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21년 9월

새해가 시작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요

중학교 아이는 초등아이들보다 방학이 일주일 늦어서

이제야 겨울 방학을 맞이했어요

겨울방학은 두달정도 되는 긴시간이니만큼 시간활용을 잘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시작된 2학년1학기 수학 예습

아이 학교출판사와 같은 천재교육의 체크체크를 개념교재로 선택하고 풀고 있는데요

개념만으로는 부족하잖아요

여기에 같이 공부하면 좋을 체크체크 유형체크N제를 같이 풀게 했어요

유형체크N제에도 개념설명과 기본문제가 나와있어요

체크체크 교재에선 나눠서 하나하나 설명했던 개념들을

유형체크N제에서는 조금 축약해서 한페이지에 설명하고 있어요

필수유형익히기 문제에서 여러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볼수 있는데요

위에 보면 체크체크 수학 진도교재의 어느페이지와 연관되어 있는지

표기되어 있어서 같이 연계해서 풀어보기 좋게 되어 있어요

체크체크 수학문제집에도 똑같이 유형체크N제 몇페이지와 연결되어 있는지

표기되어 있답니다

중단원 유형 다지기

서술형문제

창의 융합문제

만점다지기

까지 여러단계를 통해 개념과 유형을 익힐수 있어요

부록으로 쌍둥이 유형테스트 문제와 실전모의고사도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 내신 시험보기전에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유형체크N제는 체크체크와 같은 진도교재로 개념을 익힌 후 풀어보면 좋은 교재에요

더욱이 체크체크 교재와 잘 연계된 교재라서 개념교제를 풀어보았을때 좀더 공부가 필요하다 싶은 내용만 골라서 유형체크N제 교재를 풀어보거나

수학실력이 어느정도 갖춰진 상위권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유형체크N제로 개념과 유형을 같이 익혀가되 개념설명이 좀더 필요하다싶은 부분만 체크체크 진도교재를 추가해서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체크체크와 유형체크N제가 잘 연계된 교재라 활용만 잘하면 훨씬 시너지 효과가 클거라 보여요

이렇게 더블로 확인하고 가니 일단 1단원 유리수와 순환소수부분은 안심이 되네요

앞으로도 쭉 이렇게 촘촘하게 공부해야겠어요

[서평]잉크와 별의 소녀

잉크와 별의 소녀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지음, 조경실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11월

지난주엔 책들에 빠져 보낸 시간 같아요

겨울이 되니 움직이긴 싫고 가만히 앉아 책읽는 시간이 가장 즐겁더라구요

아이들도 이제 하나 둘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같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아이들과 같이 읽기 좋은 판타지 소설을 이번에 만나게 되었어요

신비로운 표지가 인상적인 잉크와 별의 소녀

책의 앞장에 나와있는 추천사들만 봐도 뭔가 신비롭고 재미있을것 같은 이야기지요

잉크와 별의 소녀는 신화와 지도에 관한 판타지 소설이에요

총 4부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고

조야섬이라는 곳이 소설의 배경이에요

조야섬에 내려져 오는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처음엔 이게 뭔 이야기인가 집중이 되지 않았어요

시대배경도 언제인지 잘 알수 없었고

여기가 어느나라인지도 가늠이 안되어서 처음엔 좀 헤맸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야기의 발단이라 할수 있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집중모드로 한번에 다 읽어나갈수 있었어요

주인공 이사벨라의 학교 친구 캐타가 살해당하고

자신의 부탁때문에 캐타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한 총독의 딸 루페가

캐타를 찾아 숲으로 들어가고

사라진 딸 루페를 찾기 위해 총독이 여정에 나섭니다

섬의 유일한 지도제작자 딸인 이사벨라도 그 여정에 함께 합니다

그렇게 루페는 캐타를 찾기 위해

이사벨라는 루페를 찾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지요

하지만 숲의 모습과 지나는 마을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저 신화속에만 등장한다고 생각한 괴물이 섬의 곳곳에 흔적을 남겨뒀습니다

과연 이사벨라는 총독과 함께 루페를 찾아 무사히 집에 돌아올수 있을까요?

요즘 워낙 기발하고 화려한 판타지들이 많이 나와서 아쉬움은 살짝 있었지만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읽기 좋아요

이사벨라의 우정과 모험

거기에 더해진 조야섬의 신비로움이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거에요

길고긴 겨울방학 초등고학년 이상이라면 좋아할만한 판타지소설

잉크와 별의 소녀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서평]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2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2 ㅣ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드디어 퍼머루트 2부를 다 읽었어요

읽는내내 끝나는 게 아쉬운 책이었네요

2부의 1권을 다 읽고 바로 2권을 다 읽었지만 연휴를 보내느라 이제야 서평을 쓰게 되었어요

몇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펼쳐져 있어 잊혀지니 않아요

2권의 내용은 주로 브라이톤 대회였어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게 친구들의 브라이톤 대회를 지켜보기만 하기로한 이안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권에서 죽은 자의 저주, 브록페리 때문에 고초를 겪었던 이안은 극심한 두통을 느끼며 1권이 끝났는데요 이안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요

바로 이안의 초록보석들이 노란색 보석으로 바뀌게 된거죠

손목의 보석을 빼곤 초록색의 보석이 노란색이 되었어요

스카샤인이었던 이안이 아키테림의 능력까지 갖게 된 거죠

이안은 두가지 색깔의 보석을 지니게 된 라이톤이 되었어요

라이톤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죠

이안은 새로 얻게 된 능력을 통해 숨겨진공간 H에 대해 알게 되고

친구들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브라이톤 경기장에 간 이안

결국 브라이톤 대회까지 참가하게 됩니다

브라이톤 대회는 능력별로 경기를 치루는데

첫번째 경기는 진이 출전한 코리도란의 경기에요

진은 우승을 했을까요?

각 경기의 우승자는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고

이안은 휴고머기의 계략에 의해 스카샤인과 아키테림의 두 경기에 출전하게 되요

과연 이안은 이 모든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각 능력별로 펼쳐지는 경기가 생생하게 잘 묘사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잘 그려지더라구요 해리포터처럼 영화로 만들어지면 넘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뒤표지 안쪽에 보니 퍼머루트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나봐요

이제 2부니까 앞으로도 펼쳐질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겠네요

1부에 등장했던 검은그림자가 2부에도 잠깐 등장하는데 아직 이렇다 할 정보가 하나도 제공되지 않았거든요

곧 검은그림자의 정체도 하나하나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벌써부터 다음권의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져요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재미있는 퍼머루트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