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돌봄윤리(care ethics)와 ‘의존노동(dependencywork)‘에 관한 에바의 이전 작업을 확장하고 심화할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는 무엇인지에 관한 형이상학적 질문을, 타인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에 관항 인식론적 질문을, 무엇이 삶을 좋고 풍성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지에 관한(그리스적 의미에서) 윤리적 질문을, 우리 삶에서 감정, 그리고 기쁨, 감사, 호기심과 같은 태도의 역할에 관해 질문한다. 에바가 딸에게서 배운 것, 이 책을 통해 우리와 나누고자 하는 것은 철학, 페미니즘 이론, 현대 정치학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아니 그저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변혁의 가르침을 준다.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