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갇힌 사람들 - 불안과 강박을 치유하는 몸의 심리학
수지 오바크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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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부분의 이론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몸을 언제나마음에 포섭시켜서 마음의 하인이나 단역배우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신체적 고통의 기원을 늘 마음에서만 찾으면 정확하고 충분하게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런 분석이 손쉽기야 하겠지만, 그러다가는 몸으로서의 몸에 침투한 질병 같은 불안의 심각성을 놓칠 수 있다. 신체적 증상은 몸이 몸 자체와 몸의 욕구들을 표현하려고 애쓰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몸이 그저 몸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것이 더 도전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중요한 시작점이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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