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일기
다니엘 페나크 지음, 조현실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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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평을 너무 많이 한다 싶으면, 아빠는 세네카의 이 문장을 인용하곤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우리 몸의 여러 기능 중의 한 가지라도 말썽이 나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긴 한다! 우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된다. 구협염 초기에, 내 몸엔 오로지 목밖에 없었다. 아빠는 이런 말도 했다.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모든 문제는 거기서 생겨나는 거란다! 사람들 눈엔, 틀을 벗어난 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아들아, 넌 그 틀을 깨기 바란다. - P45

두려워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무슨 일이든 당할 수 있는 거야! 그렇다 해도 신중할 필요는 있지. 아빠가 말했었다. 신중함이란 지성을 갖춘 용기란다. - P67

사람이 살면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서로 싸우느라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지.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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