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농담 혹은 거짓말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박성경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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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마이카를 대리운전하는 구신정.
그 옆에 앉아서 불행해져만 생의 이유가 있다고 채찍질하는 양달희.
뒤에서 옆에서 늘 있지만 없는 듯, 없지만 분명히 있는 곁을 지키는 소우.
이 슬픈 서사는 영화장면으로 연결된다.
결말에 안도했다, 나는 사랑에 관한 농담 혹은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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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로와나
박성경 지음 / 폭스코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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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로와나는 재미있고 쉽게 빠져들지만, 결코 가볍거나 무시되지 않는다. 에피소드의 조연들은 진지하고 애틋하다. 도서관에서 온 삶을 바치는 작가의 다음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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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여자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1
박성경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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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이 산더미였다. 하지만 다 제치고 쉬운여자를 읽고 싶었다. 나이지처럼 쉽게 나를 놓아주고 싶었다.  주말동안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리고 떠오른  두 사람이 있었다. 정말 미안해. 몰랐어 그렇게 아플 줄... 그렇게 힘들 줄... 

읽는 동안 내내 누구를 캐스팅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나이지 역에는 누구, 강한 역에는 누구, 수정은 그리고 두배할아버지는 , 옆집 남자는. 그렇게 보아서 그런지 모든 상황이 영화이고 난 연출가이고 그랬다. 책 표지에 있는 추천사처럼 어려운 세상을 쉽게 살아가는 나이지의인생법!!! 하지만 난 별로 그러한 인생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인생법은 아니다. 너무 내가 아프다. 내가 너무 힘들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삼행시로 지어서 외워버리는 나이지는 그들의 모든 부탁을 들어준다.  쉽지 않은 성장과정에서 나이지가 택한 삶의 방식이 바로 쉽게 살아가는 법이었다.  

차례의 소 제목을 따로 떼어도 단편이 되어 줄거리를 이어준다.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이 드는 제목들이다.   소제목이 마감할 때 '아가야...' 하는 엄마의 음성은 바로 나이지가 쉽게 살지만 어렵게 살아가는 힘을 실어 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차기작을 기대한다. 건투를 빈다.   

............. 

 나이지!!!

나이지 가끔 내 부탁도 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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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자 낭독회 초대 이벤트"

엄마란 내가 엄마가 되어 보기전 무조건적인 모성애를 강요하며 자랐습니다. 지금 엄마가 되어 아이들에게 그런 무조건 적인 사랑은 '모성애를 가장한 무언의 폭력'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심장수술을 한 엄마를 사녀 중 차녀인 나만 떠맡는 이 기분은 다른 자매에게는 배타적인 위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마와 나머지 인생을 인간대 인간으로 보내고 싶고 내 딸들과도 그렇게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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