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 (DVD 포함) - 집밥 고민이 없어지는 밑반찬, 국.찌개, 계절메뉴 92가지 탐나는 스타일 DVD북 시리즈 9
김민지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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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 - ★★★★☆

- 항상 고민인 집반찬! 사계절 반찬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책.



 요리는 언제나 관심사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제는 가물가물 하지만, 요리책과 쿡방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엄마를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서 더욱 요리를 좋아했고,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처음에는 왠지 있어보이는(?) 그런 요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요리의 요도 모르던 나는 닭볶음탕, 닭갈비, 백함찜 등을 가장 먼저 시도했었다.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고 기분이 참 좋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반찬을 해서 조금이나마 오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집반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은 제목 그대로 간단한 반찬들을 다루고 있다. 사계절 별로 반찬을 여러가지 선보이는데, 하나같이 다 군침이 도는 반찬들이다. 요리과정이 길지 않아서 그런지 간단한게 너무 좋고, 이렇게 순식간에 맛있는 반찬들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정말 이런 요리들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정말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반찬들이 가득하다. 이런 반찬들을 해서 한 상을 차리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도전해봐야지!





 지금까지는 젓갈을 먹고 싶으면 이리저리 마트나 시장에 가서 사먹곤 했는데, 그 맛있는 오징어 젓갈도 집에서 홈메이드로!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다. 너무 간단한 과정을 통해 이렇게 맛있는 오징어 젓갈이 만들어진다니..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밥과 오징어 젓갈만 있어도 한끼 식사는 뚝딱!일 것 같은데, 보관 기간도 일주일이니~ 후딱후딱 만들어서 두고두고 먹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저자인 민지 셰프의 < 요리 kick!! > 부분이다. 이는 어떤 반찬을 할 때 도움이 되는 팁을 담고 있는 부분인데, 이를 참고하면 더욱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기에 너무나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 요리 kick!! > 부분은 흔히 ★ 꿀팁 이라고 할 수 있일 것 같다. 또, 홈메이드 오징어젓갈 아래부분에 염장 오징어 만들기가 있듯이 연결되는 또 다른 요리를 알려준다는 점이 요리를 활용하고, 실력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사계절 반찬만 알아도 정말 좋은데, 이 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계절 반찬이 끝나고, 임금님 수랏상에 오른 귀한 반찬인 <궁중반찬>, 오래두고 먹는 <장아찌&장>, 반찬+밥의 조화인 <한그릇 밥>까지 더욱 다양한 반찬과 밥, 그리고 장아찌&장을 알려주어 한권의 책을 통해 집반찬을 책임진다. 위의 사진은 궁중 반찬 중 하나인 홍합장조림이다. 지금까지 돼지고기와 메추리알 또는 계란을 넣은 장조림은 많이 봤는데, 이 책에서는 색다른 홍합장조림을 선보인다. 이와같이 색다른 반찬들도 많고, 그동안 익숙하게 보아왔던 반찬들도 많다. 새로운 반찬들은 새로운 맛으로 즐기고, 익숙한 반찬들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는 책이 바로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이지 않을까?


 요리에 있었던 관심은 점차 요리를 취미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익숙한 요리도 새롭게 시도해보고, 색다름을 느끼는 것도 참 즐겁고.. 새로운 요리를 도전해보는 것도 너무나 즐겁다. 한 권의 요리책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고, 마구마구 도전해보고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새로운 요리, 익숙한 요리 모두를 즐길 수 있고, 맛있는 반찬들로 한 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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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2 - 조선 패밀리의 활극 조선왕조실톡 2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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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조실톡 2 - ★★★★★

- 여전히 유쾌하고, 여전히 유익한 <조선왕조실톡 2>. 역사에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정말 유쾌하고, 너무나 유익한 <조선왕조실톡 2>가 나왔다고 전해라~~~

 

1권에 이어 2권도 너무 좋다고 전해라~~~



 학창시절에는 역사를 그저 외우기만 했기에 단기적으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이었기에 역사에 대한 흥미가 그렇게 많다고는 할수 없었다. 그랬기에 더욱 역사가 어렵다고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무작정 암기를 하는 것이 아닌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해 알고, 그 당시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려 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책이 바로 <조선왕조실톡>이었다.


 처음 <조선왕조실톡 1>을 만났을 때, 정말 새로웠고 놀라웠다. 어떻게 이렇게 역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 정말 신기했고, 책을 다 읽었을 때는 흐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그랬기에 2권의 출간이 너무 기다려졌다. 2권이 출간됐을 때는 '이번에도 유쾌하고, 유익한 책이겠지..'라는 생각에 너무 설레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또다시 <조선왕조실톡>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1권과 마찬가지로 <조선왕조실톡>의 첫번째 매력은 바로 현재 활발히 이용되는 " 톡 "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2권에서는 중종, 인종, 명종, 선조, 광해군의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새로운 왕이 등장하는 과정과 그 사이에 있는 사건들에 대한 흐름은 " 톡 " 을 통해 지루함 없이 술술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의 매력인 " 톡 "은 어렵다고만 느끼는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무엇보다 쉽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조선시대, 그 당시의 이야기를 톡을 통해 보다보면 마치 그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 정말로 좋다. 


 카톡의 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의 상황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능한데, 현재 활발히 이용하고 인기가 많은 현대 놀이나 짤방 등이 첨가되어 더욱이 유익하면서도 유쾌한 책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짤방과 같은 장치는 허구 사실인데, 이는 톡이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 실록에 있는 내용과 허구 사실을 나누어 보여주기 때문에 허구 사실을 진실로 착각할 일은 없을 것이다. 실록에 있는 내용과 허구 사실을 나누어 보여주는 마지막 요약 부분은 앞서 보여진 톡의 흐름을 머릿 속에 정리할 수 있는 과정이 되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조선왕조실톡>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 실록 엿보기 "이다. 이는 실록에 있는 내용을 ' 이야기 '로 다루어 보여주는 것인데,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적당한 내용이기에 지루할 새도 없이 역사를 알아가게 된다. 사실 글만 있는 역사 책들은 흥미가 없는 이상은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 톡 "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알고, 두페이지 가량의 " 실록 엿보기 "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은 너무 즐겁고, 지루하지 않고, 유익하다. " 실록 엿보기 "를 통해 앞서 " 톡 "으로는 전하지 못했던 자세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다. " 톡 "을 통해 보여주는 역사도 유쾌하고 유익했지만, 1권과 마찬가지로 2권 또한 " 톡 "의 내용을 더욱 자세히 풀어주는 " 실록 엿보기 "가 정말 좋았다. <조선왕조실톡>은 흐름을 알고 자세한 내용을 알게끔 구성이 되어있기에 '흥미'를 유발시켜 이렇게 유쾌하고, 유익하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톡 "으로 역사의 흐름을 잡고, " 록 엿보기 "로 자세한 내용을 잡아 갈 수 있는 <조선왕조실톡>.

지루할 틈이 없고, 역사에 다가갈 수 있으며, 너무나 유익했다.


생생하게 역사를 알고 싶다면,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알아가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조선왕소실톡>을..



2권이 출간된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부터 3권은 언제 출간될 지 너무나 기다려진다.

하루 빨리 <조선왕조실톡 3>을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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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탐정 그림의 수기
기타야마 다케쿠니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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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어공주 - ★★★★☆

- 동화 인어공주의 결말에서 이어지는 미스터리,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

 


 어렸을 적, 동화 <인어공주>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동화 인어공주를 읽었을 것이다. 어렸을 적, 인어공주를 읽고..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인어공주의 노력이 대단했고, 물거품이 되어버린 인어공주를 보며 슬펐던 기억이 난다.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기에 동화 <인어공주>를 읽었다면, 물거품이 된 인어공주에 대한 생각으로 인어공주에 관련 된 생각은 끝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책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쭉 읽어버렸다. <인어공주는> 가독성도 있고,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후, 이틀 뒤 왕자가 살해된다. 용의자는 인어공주.

모두가 아는 동화 <인어공주>는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것에서 끝난다. 하지만 <인어공주 : 탐정그림의 수기>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인어공주가 사랑했던 왕자가 이틀 뒤 살해당한 것이다! 인어공주가 왕자를 사랑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모두가 인어공주는 왕자가 살해당하기 전에 물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인어공주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인어공주의 망령이 왕자를 살해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과 함께.. 도대체 왕자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정말 인어공주일까?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일까? 또 다른 누가 있다면, 인어공주는 왜 물거품이 되는 길을 선택했을까?


 인어공주의 누명을 벗기고,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육지로 올라온 인어공주의 언니 셀레나.

셀레나는 인어공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마녀를 찾아간다. 자신의 심장을 담보로 인간이 된 셀레나. 그녀에게는 '이레'의 시간 밖에 없다. 이레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진범을 밝히지 못하면 그녀 또한 물거품이 된다. 진범을 찾기 위해 인간이 된 셀레나가 처음으로 마주친 인간인 '한스'와 '루트비히 에밀 그림'. 인간과 엮이는 걸 원하지 않았고, 인간을 믿지 않았던 셀레나는 진범을 찾기 위해 한스와 루트비히의 도움을 받는다. 점차 인간에게 마음을 열고, 믿으며 왕자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셀레나. 그녀는 왕자의 진범을 찾고 심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물거품이 된 인어공주에 대한 의혹을 풀 수 있을까?


 이 모든 의문은 책 속에서 밝혀진다.



 이 책은 정말 놀라웠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걸까? 정말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셀레나, 한스, 루트비히가 함께 왕자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이 더욱 흥미롭다. 왕자가 살해된 것은 그저 작은 그림 중 하나일 뿐이다. 여기에는 더욱 더 큰 그림이 자리잡고 있다. 누가 왕자를 살해하려 했던 것일까? 도대체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일까? 이 두 의문은 책의 끝에 도달해서야 풀렸다. 상상하지 못했던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동화에서 벗어나 미스터리로 돌아온 <인어공주>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렸을 때 봤던 동화가 이렇게 미스터리로 이어질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미스터리로의 전환 뿐만아니라, <인어공주> 속에 숨겨놓은 진실은 정말 놀라웠고, 끝까지 흥미로웠다. 이 책은 웃음이 빵빵 터지는 재미가 아닌, 새로운 진실을 알아가고, 꼬리를 무는 의문점을 해결해나가는 곳에서 흥미로운 책인다. 새로운 <인어공주>를 만나고 싶다면, <인어공주> 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반전.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인어공주>를 만나게되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나 작가와 전혀 상관없는 몽실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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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 영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소울푸드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수경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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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P 수프 - ★★★★

- 수프도 이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책.  



 요리 하는 것에 푹 빠져버린 후로는 요리책만 보면 지나칠수가 없다. 새로운 요리책을 보면,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쉬운, 도전할 수 있는 요리들이 있다보니 지나치지 못하고, 이 책과 같이 아예 접하지 않았던 분야이면 또 지나치지 못하고 꼭 보게된다. <SOUP 수프> 책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요리책이라 더욱 끌렸던 건 사실! 평소에 다양한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잘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만나 새로운 '수프'라는 종류의 요리에도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으로 설레는 책과의 만남이었던 것 같다. 


 아플 때면 뭐라도 먹고 힘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밥을 먹기에는 너무 힘들 때도 많고, 일부러 죽이나 수프를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참 많다. 그럴 때면 할 줄아는 죽, 수프가 없기 때문에 항상 같은 요리를 하게 된다. 죽, 수프를 먹어야하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면 같은 종류의 죽과 수프는 금방 질리기 마련이라 지금까지 참으로 난감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난감한 상황,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바로 <SOUP 수프>이다. 

 




 책을 딱 펼치고 한장 한장 넘겨보며, 정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수프가 있었는지 놀랐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집에도 많이 있을 것 같은 재료들로 다양한 수프를 만들어내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지금까지 한종류의 죽, 수프만을 할 수 있었던 나를 되돌아보며 후회할 정도로 쉽고 맛있는 수프들이 참으로 많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왜 다양한 수프를 요리해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던걸까? 참 후회가 된다.


 크게 < 채소&과일 수프, 곡물 수프, 해산물 수프, 고기 수프, 세계의 수프 >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속에 있는 다양한 스푸들은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고, 레시피를 보면 어려워보이지 않기에 참으로 좋았다. 이 요리 책을 보며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맛없는, 질리는 죽을 만들었던 손이 맛있고 계속 먹고 싶은 수프를 만드는 손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따뜻한 수프도 좋지만, 가끔 냉수프를 먹고 싶을 때도 참 많다. 입맛이 돌지 않을 때, 수프를 먹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는데, 여름에는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땀이 더 나고 힘들 때가 있기도 한다. 그럴 때면 이런 냉수프를 해먹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냉수프 종류도 몇가지 있으니 돌아가면서 해먹어도 참 좋을 것 같고, 수프는 은근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먹고 싶을 때 식사 대용으로 딱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 책을 보다보니 수프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배도 든든히 채울 수 있고, 입맛도 돋을 수 있고, 맛도 있고, 간단하고! 참으로 매력이 많은 요리 중 하나인 것 같다. 이런 매력있는 수프의 요리 과정을 <SOUP 수프>에서는 사진으로 한컷, 한컷 자세히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아플 때나, 입맛이 없을 때,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먹고 싶을 때면 이 책을 펼쳐들고 요리를 할 것 같다. 맛있는 수프를 요리하여 먹을 걸 생각하니 그저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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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메이 페일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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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러브 메이 페일 - ★★★★

-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책을 완독했을 때, 나에게는 용기와 미소가 남았다..



 한글로 적힌 책 제목을 영어로 적어보면 이렇다. Love May Fail >

사랑에 실패할지도 모른다. 사랑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제목. 이에 따르면 이 책은 왠지 사랑과 사랑에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갈 것만 같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이 책이 사랑이야기만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영화가 되는 책들은 사람들을 끌어드리는 매력이 다분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 또한 영화화가 된다고 하니 어떤 매력이 있을지 더욱 궁금했다. 거기에 표지까지 따뜻하고 예쁘니 도대체 어떤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이렇게 많은 궁금증, 기대를 가지고 책을 보면 실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은 그러지 않았다. 책을 덮고 입가에 만족의 미소가 생겼다.



 포샤 케인. 그녀는 사랑에 실패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채로 엄마가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실패를 하면, 그 실패에 좌절하여 있기 마련인데 그녀는 달랐다. 좌절하여 머무는 것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그녀의 정신적 지주인 버논 선생님을 구하러 그녀는 떠난다. 사실 버논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그녀가 하는 일들을 보며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 지주였던 선생님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고도 용기를 내는 포샤케인,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발로 뛰며 노력하는 포샤케인,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대단하면서도 안타까웠다. 버논 선생님의 반응이 크게 긍적적이지 않아서였을까?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참 보기 좋았고, 마음을 울렸다. 믿었던 사랑에 배신 당한 한 여자. 다시 찾은 그녀의 삶은 어떤 모습,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네이트 버논. 포샤 케인과 척 베이스 등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했던 선생님인 버논은 한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후, 이에 충격 받아 아무도 없는 곳에 은거하고 있다. 버논 선생님이 가장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만들었는데, 그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 것 같다. 항상 사랑하고, 매일 생각했던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 굴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며 사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과연 폐인이 되어버린 그는 포샤 케인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을까? 버논 선생님의 이야기는 안타까움과 깨달음을 동시에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유쾌하면서도 안타까운 부분들이 참 많았다. 사실 머릿 속엔 유쾌함 보다 안타까움이 더욱 많이 자리잡았다. 그들의 한번의 실패, 그리고 그 후의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실패를 마주하고 좌절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로 안타깝고, 나에게도 이런 실패가 다가오면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며 슬픈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 끝엔 용기와 희망이 존재하고 있었기에.. 안타까운은 미소로 바뀌었고,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실패를 해도 그 실패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것이다! 이 책은 유쾌함 뿐만아니라 실패에 대한 대처, 그리고 용기와 미소를 주는 책이었다. 새해 첫 책으로 이 책을 고른 건 정말 잘한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포샤 케인, 공식 인류 회원증! 이 회원증을 받는 사람은 인생의 추함과 아름다움, 인생의 크타는 기복인 고뇌와 환희,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일을 경험할 자격이 생긴다. 또한 이 회원증은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면, 네가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될 권리를 보장한다. 그러니 대담한 꿈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며, 기억해라. 뭐가 되건 네가 선택한 대로 된다는걸.


 

 버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만들어준 공식 인류 회원증. 내용이 참으로 멋지다. 꿈꾸고 노력하면 결국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흔히 많이들 해주지만, 이렇게 책으로 보면 또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이런 공식 인류 회원증 하나 들고 다니면, 어떠한 도전을 하고 싶을 때, 도전이 망설여 질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전은 용기를 가지는 것이 참 중요하다. 이런 용기를 주는 공식 인류 회원증은 대단하고 좋은 것 같다. 이런 회원증을 만들어준 버논 선생님, 그리고 포샤 케인, 척 베이스 등 실패를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는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주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그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온다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고, 웃었고, 안타까워 했으며, 마지막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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