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우리는멈추지못할까<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 애착으로 읽는 중독의 심리학카페에서 책을 읽는다. 어제는 의도적으로 아박을 시켰다면, 오늘은 먹고 싶어서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걸 먹는 것도 중독일까?’ 그러다 나는 내가 지금 중독의 기저에 있다고 이 책이 말하는 이유들까지 하나씩 떠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하지만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위해 하나씩 해나가는 일들과 나를 기쁘게 하는 일들을 중독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에는 의문이 든다.더불어 몰입에 관한 이야기도 그렇다. 좋아하는 장르의 드라마를 몰아서 보고 싶어도 지금은 일상에서 후순위로 밀려 보지 못하지만, 이것을 중독 현상과 몰입 현상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관점에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의사나 간호사처럼 질병과 증상을 다루는 직업은 인간의 행동을 병리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교사나 강사 역시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점을 먼저 발견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와 비슷한 감정을 마주했다. 평범한 일상의 행동까지 문제의 징후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무엇보다 무언가를 하려다가 ‘이건 중독인가? 나는 지금 어느 지점에 있나?’를 생각하고, 급기야 부모의 양육 태도까지 살피게 되었다. 한없이 사랑을 부어준 부모였겠지만, 그 시절의 부모가 개입하는 방식까지 모두 완벽했다고 볼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사람들은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도 다양하다. 나는 더워서 시계를 차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려고 핸드폰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멈추지 못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즐거움이나 재미에서 비롯된 일상의 행동들까지 애착의 문제와 연결해 바라보는 관점에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고, 나는 그 지점에서 이 책과 거리감이 생겼다.하지만 지금 자신이 하는 어떤 행동이 스스로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중독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싶다.이 책은 출판사 흐름에서 제공받아 책 소개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