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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양장) 소설Y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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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흥미롭고 몰입감이 엄청 납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곧 일어날 것만 같아서 더 빠르게 몰입해서 읽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도 읽고 생각을 정리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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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각본
김지혜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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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진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쓴 작가님의 책입니다. 큰 아이가 한국에 있을 때 이 책을 구매해서 읽고 책장에 넣어 둔 걸 이제야 꺼내서 읽어 보려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이런 문자를 인지하고 생각하고 변화될 꺼리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독자들께 양해를 구하지만, 가족각본에 대한 무수한 의심가 질문을 던질 뿐 해답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함께 가족각본을 똑바로 바주한다면, 엉켜 있는 질문들을 풀어낼 가닥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 _p.13

한국 사회가 '차별'이 심한 나라로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비교해보자면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보다도 사람 간에 차별이 심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지금은 그런 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믿고 싶지만, 예전에는 피부가 검은색이면 차별하는 용어를 쓰며 사람을 함부로 말하기도 했어요. '니그로'라는 말도 함부로 쓰면 안되듯 상대방을 배려해서 쓰지 말아야 하는 단어나 용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사회에서는 사람 간에 기본적인 '메너'와 '예의'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히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 때는 상대방을 하등하게 여겨서 무시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걸 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반성을 잘 하지 못하는 동물같은 존재라고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성소수자, 트랜스젠더, 장애인, 혼혈인, 한센병을 갖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의 서두를 접하고 '아... 이 책 소개가 참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와 거리가 먼 분들의 이야기들이니까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사회에 살며 우리가 공존한다는 의미에서는 거리가 먼 이야기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사실 저는 크리스천이기에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내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남을 다르게 생각하고 차별이라는 '틀'에 나의 생각과 관념을 가두면 되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경 구절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번 결혼한 여인에게 어느 누가 비판을 하고 비난을 할 수 있는지. 내가 그럴 자격이 되는 사람인지, 내가 그녀를 정죄할만큼 나도 깨끗한지에 대해 생각한다면 글쎄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나 남을 이유없이 하대하거나 비판하거나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그 생각을 100% 옹호할 수는 없고 찬성할 수는 없어도 남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비판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참 함부로 말하고 판단하고 남을 나보다 우습게 여기고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TV에도 꽤 나오는 트랜스젠더 연예인을 화장실에서 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예의없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 문 앞까지 쫓아와서 확인한다는 등의 상스러운 말을 면전에 대고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회가 예의와 메너가 없는 나라라고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고는 우리나라 교육이 참 많이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요즘 들려오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먹먹하고 아픕니다. 선생님들께 부모들이 하는 행동들을 보면 기가 막히고 함구하게 됩니다. '아이 뒤에는 부모가 존재하니까요.' 부모와 아이는 데칼코마니와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계신 열심으로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는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럼 책리뷰를 마칩니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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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위드 X 창비교육 성장소설 9
권여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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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른들도, 아이들도, 교육에 관련된어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섯명의 작가가 한 주제인 ‘학교‘를 통해 현재도 우리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글로 풀어 쓴 것이 참 오싹하기도 하고 의미도 있어서 잠을 설친 날들이 여럿 있습니다.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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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 지성사로 보는 민주주의 혐오의 역사
김민철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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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도 내용도 솔직히 어려웠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와 좀 다른 주제를 접하고 읽고 싶은 것은 나의 호기일 수 있다. 인민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이웃 나라인 공산국가, 북한이 쓰는 단어가 아닌가 싶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단어의 의미로 짚어볼 때 인민은 person이라는 의미라는 것도 새로웠고 일제시대에 번역의 틈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웠다.

세상은 쉼없이 변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역사는 돌고돈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렸다. 인민을 터부시하고 역사적으로 부를 갖은 자들만 정치를 세습하려는 태도는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나 비슷하다는 것에 어느 시대나, 나라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저자의 마지막 말에 정치를 만드는 사람들이 나무의 버섯을 떼는 것이라면 인민은 숲을 보는 넓은 시야와 도덕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이라면,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 광장을 한번이라도 나가본 사람이라면 한번은 읽어 보면 삶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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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 지성사로 보는 민주주의 혐오의 역사
김민철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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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직히 어렵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한 책이다. 조금의 제반지식이 있다면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주제를 보면 고리타분하고 조금 어려울 거 같지만 쭉 풀어 놓은 스토리텔링 형식의 글은 무거운 주제를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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