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도 내용도 솔직히 어려웠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와 좀 다른 주제를 접하고 읽고 싶은 것은 나의 호기일 수 있다. 인민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이웃 나라인 공산국가, 북한이 쓰는 단어가 아닌가 싶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단어의 의미로 짚어볼 때 인민은 person이라는 의미라는 것도 새로웠고 일제시대에 번역의 틈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웠다.세상은 쉼없이 변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역사는 돌고돈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렸다. 인민을 터부시하고 역사적으로 부를 갖은 자들만 정치를 세습하려는 태도는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나 비슷하다는 것에 어느 시대나, 나라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저자의 마지막 말에 정치를 만드는 사람들이 나무의 버섯을 떼는 것이라면 인민은 숲을 보는 넓은 시야와 도덕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이라면,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 광장을 한번이라도 나가본 사람이라면 한번은 읽어 보면 삶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