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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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념이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오랜 시간 살아온 나는 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 중 하나가 경제,금융과 관련한 상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부쩍하곤 했다. 단순히 안다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또 별도의 영역이라지만,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무지하다고 느끼며 변화하는 세상을 살며 불편한 점을 감안했을 때, 청소년이 꼭 알아야할 돈 이야기가 필요했다.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들어는 보았지만, 진짜 돈이 아닐거라 생각하며 사기와 연관이 되곤 하였는데, 디지털 세상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이제는 정말 실물 카드 없이도 무슨 무슨 페이 하며 결제가 되는 편리함 속을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가 아는 한도는 예금, 적금이 전부이니 지금 우리의 돈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고, 어떠한 변화 속에 살게 될지 궁금하다.

이 책은 제이플레이코라는 이름으로 2018년부터 활동하며 어려운 암호화폐이야기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김지훈님의 글이다. 돈의 본질을 고민하고, 돈과 화폐가 어떠한 역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돈이 왜 중요하고 우리 삶에서 중요한 도구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삽화는 직관적으로 다음에 나올 챕터의 이야기를 요약하여 알 수 있게 정리해주고 있다. 

7080 어미의 시대에도 배웠던 조개 껍데기로부터 시작한 화폐의 역사에서 부터 시작하여 디지털 화폐까지 진화하는 화폐의 모습과 역사 속에서 금융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주었던 인플레이션, 대공황 등에 대한 사건 요약, 그리고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트럼프 시대를 향한 조망 등을 훑으며 초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 불안 속에서 떠오른 대안으로서의 암호화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 미래의 돈 디지털 화폐가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더욱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되고 이 때 사용하게 되는 기술인 블록체인과 이의 무궁무진한 활용분야를 살펴본다. 또한 실제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휘한 짐바브웨의 디지털 화폐에 관한 에피소드도 인상적인다. 

또한 책 속에서는 디지털 화폐 혁명의 선구자들이 한명 한명 소개되고 있다.거시 경제학을 만들고 정부의 개입과 보완책이 중요하다 여긴 존 메이너드 케인스, 미국의 컴퓨터과학자 암호학자인 데이비드 차움, 스마트 계약,비트골드,이더리움등 많은 암호화혜에 영향을 미친 닉 자보, 이골드 운영했던 내과 의사 더글러스 잭슨,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미지의 인물인 사토시 나카모토,  이더리움 개발자인 비탈릭 부테린,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 그 외에 설명이 필요없는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까지 익숙한 인물부터 생전 처음 들으며 알게 된 인물까지 숨은 주역들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었다.

비트코인과 관련하여 채굴이란 단어가 쓰임을 종종 보았는데, 속으로 광산에서 금을 캐나 어찌 채굴이란 단어를 쓰나 싶었는데, 나의 무식함을 폭로하며 이렇게 리뷰를 쓰며 허허 웃음을 짓는다. 비트코인은 총량이 제한되어 있고, 고정된 총량을 통해 돈을 사용할 때 가치가 안정되길 바라면서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이런 비트코인을 얻으려면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더리움이라는 화폐는 스마트 계약에서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해주고 중간 비용을 없애주며 새롭게 금융시스템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았다. 이런 암호화폐는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고,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관할 수 있으며, 이제는 비트코인을 넘어 얼터너티브 (alternative)코인인 알트코인의 세계로 넘어왔다. 그리고 마치 자연 속 생태계처럼 프로젝트와 사용자가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디지털 환경을 뜻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역할과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하나하나 새롭고 재미있었는데 꼭 인터넷이 처음 세상에 나온 그 때 "이게 무슨 소리야? 하면서도 와와~싶었던" 그 시절의 기분을 느끼는 듯 했다.

책 안에서는 세계는 지금 화폐전쟁 중, 그리고 디지털 사회가 가져올 세상의 변화라는 두 챕터를 통하여 트럼프 시대가 불러올 금융 정책의 방향과 그로 인한 세계판도, 새로운 금융환경에서 우위를 점위하고자하는 각 주요 나라들의 경쟁에 관한 최신 뉴스를 제공해준다. 이런 실제 사례들을 통해, 아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이 디지털 화폐로 이동하는 경제의 현 주소이구나 하며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그러기 위해서 자라나야할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슬기로운 금융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 교육은 무엇인지 고찰하게 만든다. 

교실 밖의 이야기지만 실제 변화하는 경제금융흐름안에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돈 이야기가 아닐까? 맨 처음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의 알수 없는 두려움과 가능성 앞에서 움찔 했던 기억이 소환되며,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흐름 안에서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체인지업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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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필독서 100 -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고른 필독서 시리즈 5
주경아 외 지음 / 센시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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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입시 앞에서 유초등을 키우는 엄마는 입시에 둔감해도 되니 그저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아이가 되는 것에 초점을 둘 수 있어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다. 그런 아이가 이제 곧 있으면 중학생이 된다. 어찌되었든 입시제도 안에 들어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고, 아이가 공고육 제도권을 타고 있는 이상, 한참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입시에 있어 더이상 무지할 수만은 없었다.
도대체 생기부에서 주목받는 영역이라는 세특은 무엇이고, 학생들이 최선의 생기부를 만들 수 있도록 어떤 책들을 읽고 확장하여 대학입시에까지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책을 읽었다.

바뀐 입시제도에서 어떤 전형을 선택하든, 생기부와 독서를 놓으면 안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이 원하는 독서, 그 중에서도 나만의 생기부에 꼭 필요한 책을 잘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인문 사회 계열, 과학 계열, 수학 계열의 책 총 100권을 소개하고 있다.
인문사회의 책의 경우, 유명한 책이 아니더라도 영감을 주는 한 문장으로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책을 읽게 된 동기와 과정에서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능력이 도드라지게 드러나면 된다. 독서 후, 서평을 작성하여 오래 기억하고 주제탐구 발표를 통해 세특에 기록될 기회를 충분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책들이 소개 되는데, 개인적으로 궁금한 책들이 가득하여 생기부와 상관없는 나에게는 독서 위시리트트 업데이트하기 좋은 보물창고 같기도 하였다. 저자가 각각의 책을 소개하고, 그 책과 연관지을 수 있는 관련 학과, 후속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예시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친절히 제시하고 있다.

예를들어, 김성우, 엄기호 작가의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라는 책의 경우, 우리 시대 문해력에 대한 논의라는 제목으로 책에 대한 짤막한 서평과 함께 독자로서 고찰할 수 있는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이와 관련한 학과로 언어학과, 사회학과, 미디어학과, 교육학과가 언급된다. 해당학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향후토론을 위한 프롬프트와 신문이나 카드 뉴스를 제작하는 활동 예시를 제공하여 확장된 활동을 어찌해야할지 가이드를 준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과 <다시, 책으로>라는 책이 소개된다.

이렇게 각권 별로 소개된 책이 끝나면 실제 생기부 사례를 수록하여, 활용도서별로 어떻게 실 상황에서쓰이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비슷하게 과학도서도 책별 소개가 나와있고, 과학도서의 경우 책을 읽은 후에 행해지는 주제탐구 발표에 관한 안내가 나온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발표에서 어떻게 녹이는지와 조금 더 나아간 과제 연구를 위한 조언이 가득하다. 예전에 한참 흥미롭게 읽던 <인류세 쫌 아는 10대> 책의 경우, 지질학과, 화학과, 환경공학과 등에 지원할 학생들이 주제탐구 발표로 인간이 지구 환경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하는 논문을 선정하여 읽고, 데이터 기반으로 객관적 연구를 제시하며 미래의 시나리오를 담기도 한다. 또한 토론 활동으로 인류세를 새로운 지질시대로 인정할지 등에 대한 깊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생기부 사례에서 실제 자료를 내삽하는 과정 등을 엿보는 것도 의미있었다.

마지막 파트는 수학 계열, 수학의 생기부 기록 활동은 타 교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며 보완할 수 있는 수학 도서를 소개하고 생기부 관련 활동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소개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수학 문외한인 내게는 실제 학생들이 후속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는 활동을 살펴보는데도 기본 배경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쩍 주눅이 들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만나는 수학 연극 및 수학 소설 쓰기 기획 등의 활동은 반갑기까지 했다.

이번 책을 읽으며, 두가지 궁금점이 들었다. 이렇게 생기부가 중요하고 미리부터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데, 과연 그 나이의 아이들이 미리부터 내가 가야할 과를 알고 준비해야하고 그게 얼마나 큰 부담일까? 수능점수에 맞춰서 문이과 교차지원까지 가능했던 구닥다리 어미 세대와는 너무 달라진 이런 상황이 어리둥절하면서도 이런 책으로 인해 미리 맛보고, 준비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 또한 든다. 관련 도서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수준급의 도서들이 많고 아이들이 이 도서를 자신의 과에 맞추어 잘 녹여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좋은 멘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해본다. 모름지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미리 계획하여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솔직한 서평을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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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행동변화 대화법 68 - 아이와의 대화가 늘 싸움으로 끝나는 부모를 위한 책
김선호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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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수 많은 육아서, 그 중 아이와 부모의 대화를 위한 수 많은 방법들을 담은 대화법책들, 교육서 등을 어느 순간부터 멀리하게 되었다. 결국 내 안에서 소화되지 않은 조언은 흡수되지 못한 채 그저 겉돌 뿐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책을 선뜻 집어든 이유는 책의 소제목에 '아이와의 대화가 늘 싸움으로 끝나는 부모를 위한 책'이라는 문구를 보았기 때문이다.

갱년기의 문제인걸까? 아이는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았고 예전보다 훨씬 더 다듬어지고 예쁜데 말만했다하면 싸움을 거는 쪽이 오히려 엄마인 나라는 것을 알아챘을 때의 자괴감이란...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자각하였을 때, 말하기 방법을 바꾸어 행동을 변할 수 있다니, 하지 않을 이유 또한 없지 않은가?

지은이 김선호님은 서울의 17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며, 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라는 유투브를 운영하며 현명한 학부모 역할에 관한 좋은 정보를 나누어 주고 있다.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 개인에 맞는 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그래서 부모가 흔히 빠지기 쉬운 잘못된 대화 패턴을 끊어내도록 이 책은 돕고 있다.

책은 총 다섯개의 커다란 챕터로 나뉘어 있다. 배움이 즐거운 아이로 성장하기 위한 파트, 관계가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기 위한 파트, 가치관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기 위한 파트, 심리와 정서가 안정적인 아이로 성장하기 파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동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기 파트가 있다.

수학을 포기 하고 싶어한다거나, 방문을 걸어 잠근다거나, 음식에 집착을 한다거나, 돈을 함부로 대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풀어 평소의 잘못된 대화패턴 소개와 교정하여 대화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발달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도움이 되었던 수 많은 구절 중 몇 가지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감정 표현의 효과를 알려줌) '그 아이가 듣고 안 듣고가 중요한 게 아니거든. 네 마음속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해. 네 감정을 드러내기만 해도 감정을 마음에 쌓아 두지 않게 되거든. 그리고, 그 아이가 네 말을 듣고 네 감정을 이해하게 되면 더 좋은 관계가 되는 거고, 만약 몇 번이나 표현했는데도 아무 반응이나 변화가 없으면 그때는 그 친구하고 거리를 두는 게 좋아."<p.103>

대충, 힘들었겠구나, 그럴땐 잘 말해봐. 하고 얼버무리고 끝냈던 내게 꽤나 구체적인 엄마표 발언이기도 하다. 또한, 설령 친구가 그렇게 말해도 변화가 없더라도,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짚어 주는 것은 굉장히 새로웠다.

또한, 때로는 단호함이 가장 따뜻한 사랑의 언어라고 저자는 표현하며 엄마에게 무례하게 하는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를 이야기 한다. 아이의 무례함과 잘 싸울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한 태도에 관한 조언 역시 도움이 된다. 일관성과 공정함을 유지하고, 원칙과 기준을 잘 지키는 부모,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위해 해야할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와의 대화는 너무나도 달콤하였다가 너무나도 씁쓸하기도 한, 어려운 인생 숙제 같다. 여전히 아이들 마음 속에 부모님이라는 자리가 큰 만큼 부모가 건네는 말과 행동이 아이를 위한 따뜻함이 되기를 희망하며 책을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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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3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3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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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아이들끼리 시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교실안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일까? 탄핵부터 시작하여 오가는 사회의 흐름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 녀석을 위해 <똑똑한 초등신문>을 열어보았다.

바야흐로, 신문이라는 창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일을 배우고,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 하지만, 우리의 그 신문은 종종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려워 아이용으로 쉽게 풀어 쓰여진 재료가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던 차에 만난 이 책은 과연 신세계였다.

책은 크게 여섯가지의 파트로 나뉜다.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그리고 정치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파트별로 다양한 내용의 신문읽기가 진행된다.

흥미로운 제목, 배경지식, 실제 신문이 이어지고 이후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리하기와 토론하기 코너로 모든 신문이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십 대 들의 놀이터, 다이소 가격의 수상한 비밀> 제목의 기사를 살펴보면 이러하다. 먼저 기사를 읽기 위한 배경지식으로 '경기 불황'과 '유통 단계'에 대한 짤막한 한 두줄의 설명이 나온다. 실제 메인 기사를 읽기 전, 아이들과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이렇듯 훑은 후, 메인 기사로 넘어간다.

메인 기사는 한 페이지 정도 분량이고 중간 중간 소제목과 파란색으로 표기된 중요한 어휘가 구별된다. 다 읽은 후에는 정리하기라는 코너를 통해 주관식 한 문제와 o,x퀴즈를 풀게 되며, 꼭 알아야할 신문 어휘 풀이를 짚고 넘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토론하기에는 두가지의 주관식 문제가 주어지는데, 기사 내용을 읽고 알 수 있는 설명과 자신의 의견을 피알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아이와 함께 토론을 하고 싶은데, 무슨 이야기꺼리를 쓰는 것이 좋을지 어려울 때 쉽게 하루 한개씩 기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사, 상식을 늘려나가기에 더할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여러 분야의 기사를 읽어보며,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기사를 풀어 만들 수 있을까? 감탄하며 읽은 이 책은 그 만큼 어린이가 텍스트에 집중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파이를 넓힐 수 있게 도와준다.

부끄럽지만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도움이 가득한 넓은 세계, 아이와 함께 세상을 읽고 사건에 대해 다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열린사고를 배운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기사 이면으로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 보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한 챕터를 잡아본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하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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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 -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을 다듬고, 긴 글을 완성하는 챗GPT 글쓰기 수업,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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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때에는 ai를 이용해서 쓴 글들에서 쇠맛이 났다. 아무리 인간의 탈을 쓴다해도 그 기계만이 내는 쇠 맛, 그 일괄된 형식, 교묘하게 풍기는 그 쇠비린내를 피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기계 스스로 해내는 글들이 제법 자연스러운 자연어를 구사한다.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깜빡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예리하고 다양하게 질문 프롬프트를 좁혀가며 기계에게 자신만의 어투를 입히고, 그렇게 써내려간 기계의 글은 더이상 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신기하다.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 인간의 터치가 필요한 간극이 있고, 기계를 학습 시키기 위해 그렇게 많은 글들을 인간들이 생성해 내었듯이, 이미 자연어를 구사하며 최대한 인간스럽게 사고하고 창작하는 이 인공지능 사이에서 우리의 영역은 어디일지 문득 궁금해진다. 또한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활용이라도 해보고 싶은 심정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챗 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줘> 책을 만났다. 

지은이 이석현은 브런치 작가로 공대생의 감성 글쓰기로 금상을 수상하였고, 글을 쓰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챗 GPT를 활용하여 단어와 문장, 글까지 글쓰기 감각을 키울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 IT개발자가 오랜 시간 글을 쓰며 경험한 실질적 노하우가 정리된 책, 바로 실천가능한 기술을 전달하기 위한 작가의 고심이 드러난다. 
책은 철저하게 실전형으로 쓰여져 있다.

읽기용이라기보다 직접 적용해보며 부딪혀보기 위한 가이드이다. 글을 쓰기 위한 자신만의 최적화된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부터, 자연스러운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트레이닝, 그리고 자료조사에서부터 탈고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해준다. 마지막으로 실제 내 글을 활용하는 단계까지, 차곡차곡 도전해보다보면 성장하게 될 글의 깊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예전에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 이런 대화를 했다.
"요즘도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
어리버리한 사십대 중반이 된 나는, "그럼 어디에다 검색해? 요즘은 뭐 다른 플랫폼이 있는거야?" 하고 물었다.
그리고, 처음 알게 된 것이 바로 퍼플렉시티AI.
'와, 정말이지 앞으로 대학원TA 들 일거리 없어지는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정교하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검색이 가능했던 이 엔진은 이번 책에서도 자료조사와 글쓰기 부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저자가 캡쳐한 화면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ai엔진에 익숙치 않은 나와 같은 독자도 실제 활용시 조언을 충분히 얻어갈 수 있다. 자료조사는 퍼플렉시티ai에 기반하여 하더라도 글쓰기는 챗gpt를 활용하여 어떻게 자료를 가공하고 보강할지에 대한 예시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글쓰기를 하며 가장 힘들고 지리하게 느껴지는 과정은 탈고, 실제 사람들과 함께 모여 합평을 한다하더라도 모두의 시각이 다르고, 그로인해 알게 모르게 받는 마음의 상처가 걱정된다면 챗GPT를 이용하여 의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챗 GPT에게 초고를 제공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부탁할 수 있는데, 그 때 어떤 식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해야할지에 대한 가이드를 책에서 상세히 볼 수 있다. gpt에게 적절한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어디에 포인트를 주어 분삭하고 피드백할지 프롬프트 예시를 보며 배운다. 

글쓰기는 외로운 작업이기도 하지만, 차곡차곡 쌓이는 자신만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이로운 작업이기도 하다. 글을 쓰다보면 누구나 더 나은 글을 꿈꾸고, 그렇게 합평도 필요하고, 스승도 필요하기 마련! 이럴 때 혼자가 아닌 함께 쓰는 글쓰기로 챗 GPT를 적극 활용해보면 어떠할까? 글의 시작을 위한 아이디어부터 탈고 및 실제 자신의 글을 활용하는 단계까지 차근차근 이끌어주는 챗GPT선생을 적극 활용해보아야겠다. 결국, ai를 잘 활용하여 무한한 기회의 세계에 입문하는 길, 글쓰기는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 아님을 스스로가 창조해내는 생성형 프롬프트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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