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9 과학이슈 11 9
이상규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2019년에는 어떤 과학 이슈들이 있었을까? 동아 엠앤비에서 출간하고 있는 과학이슈 책은 발간때마다 당시 과학적으로 중요하거나 과학으로 해석해야 하는 이슈들을 과학 매체의 편집장,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과학이슈를 선정하여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이번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에서는 2019년에 화제가 되어 나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미세플라스틱분야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 아마존 열대우림 대형 산불에 대한 이슈도 다루고, 2019 노벨 과학상이나 방사능 공포,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열풍을 통한 매운맛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11가지의 이슈중 재밌게 읽었던 이슈를 몇가지 보면, 개인적으로는 미세플라스틱이었다.
미세 플라스틱에 관해서 신종 환경 문제로 부각되면서 아이랑 같이 관련 체험학습을 간적이 있었다. 교육을 통해 한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볼펜 한자루와 맞먹는다는 사실도 듣게 되었고, 환경과 생물,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고 왔었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했던 수업이라 교육의 깊이가 깊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을 할수 있었기에 재밌게 읽었던 이슈 중 하나였다. 또 블랙홀에 대한 부분은 우주에 대해서 얄팍한 지식을 가진 나에게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지만, 아이가 블랙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다른 관련 책들도 찾아보면 봤던 부분이었다. 또 향신료 '마라'에 대해서 캡사이신의 분자구조나 혀에서 맛을 감각하는 원리등으로 과학적인 연결을 하며 소개했던 부분도 인상깊었다. 매운맛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기에 역시 재밌게 읽었다. 몇 번 이 책을 보았지만, 책은 과학적 주제를 다루지만 어렵지 않게 쓰였고, 당시의 이슈들로 구성되어 매우 흥미를 가진다. 사회 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면서 일반 교양지식도 넓힐수 있으면서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논술이나 면접등을 대비하는데 꽤 도움이 될만한 책인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보 엄마로 살아남기 - 산후 우울증 탈출 스토리
테레사 웡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보 엄마로 살아남기

아이를 처음 낳고서 초보엄마일때를 추억하며 읽게 된 책. 그래픽 노블 형식이기도 하고 얇은 책이라서 금방 한권을 읽었다. 저자가 임신을 했을때부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왔던 신체적 변화나 심리적 변화, 그리고 앓게된 산후 우울증 이야기까지 들려주는데,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꽤 공감을 하면서 볼 만한 이야기들이다. 




 

저자 소개를 읽지 않고 책을 보다보니 저자가 중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만의 산후 조리법이나 산후 조리 음식등도 나오는데 같은 동양 문화여서인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외출을 못하게 하고, 샤워도 못하게 하고 ㅎㅎㅎ 첫째를 가졌을때에는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고, 허리가 아파 제대로 누워 잠도 못자고.. 주변에서는 뱃속에 있을때가 편한거라 했지만, 정말 이해하지 못했던 말들 ㅎㅎ 지금은 다시 넣을수 있다면 뱃속에 넣고 데리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다. 아이가 태어나고서도 수유를 하느라 새벽엔 잠도 못자고... 맨날 퀭한 눈으로 신랑의 퇴근만 눈빠지게 기다리고.. 그때 생각이 새록 새록 나면서 재밌게 읽었다. 그 당시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우리아이는 잘 크고 있는건지 블로그랑 카페 글들을 보며 조바심도 느끼고 나는 모성애도 없고, 좋은 엄마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제 둘째도 낳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보니 내 자리에서 난 최선을 다한 엄마 였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큰 산후 우울증도 없고 그럭저럭 여기저기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의 육아를 힘들지 않게 했던거 같다.  


 

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초보 엄마가 된 당신, 당신을 아내로 둔 초보 아빠, 당신을 딸로 둔 친정 부모님, 당신을 며느니로 둔 시부모님,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사람들에게라는 글이 있다. 이처럼 초보 엄마들에게는 좋은 조언들이 있다면 주변인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지에 대한 팁이 되지 않을까 한다. 책이 짧긴 했지만, 여운을 남기는.. 한번쯤 읽어볼만한책. 초보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3권으로 완벽하게 1 : 추론 - 4-6세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1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1

초등학교 입학전 사고력 수학을 미리 접해보고자 준비한 교재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권장연령은 4~6세이지만, 우리 아이가 아직 사고력 수학을 접해보지 않아서인지 딱 수준에 맞는 교재였어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부담없이 시작할수 있는 이 교재는 1권 추론, 2권 정보처리, 3권 문제 해결 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1 권 추론 편부터 시작을 해보았는데요. 유아 학습교재답게 컬러풀하고 적당한 문제 배치로 아이들의 눈길을 끌게 만들었네요. 한 문제를 살펴볼까요


무게를 비교해요 문제에요! 실생활에서 자주 보는 물건들로 무게를 재네요. 이렇게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다양한 주제 및 소재로 문제를 구성했어요. 친구나 장난감 놀이공원등 아이들이 익숙한 소재들... 그렇게 왼쪽에는 유형문제를 풀어 본 후에 오른쪽 페이지에 연습문제를 구성하여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완벽하게 익힐수 있게 해두었어요.
이렇게 관찰, 비교, 분석, 유추, 관계짓기, 대입등 사고방법에 따라 다양한 문제들을 권당 30개의 유형으로 만들어 두었어요. 총 3권의 학습을 하면 90개의 유형을 익힐수 있네요!  하루 3개의 유형씩만 익혀도 열흘이면 한권이 끝나니 아이랑 개학전에 열심히 해둬야 겠어요! 



이렇게 아이가 부담없이 풀어줄 양이기도 하지만, 유형문제 아래쪽에는 '관찰하기' 코너에 부모님 가이드가 있는 점도 장점이에요. 아이들이 문제 해결을 하는데 있어 부모님들이 도와줄수 있는 지도 방법이나 수학적 사고의 방법을 키울수 있는 활동들을 담았기에 엄마표로도 충분히 할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숫자학습, 수놀이 등에 재미를 붙인 유아들의 사고력 수학 입문서.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으로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리가 좋아지는 암산법 - 누구나 10일 만에 배우는 빨리 계산하는 방법
김승태 지음 / 오르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머리가 좋아지는 암산법

요새는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계산할 일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폰을 꺼내게 된다. 작은 수의 덧셈 뺄셈마저.. 계산기에 의존하게 되면서 머리가 굳어지는걸 느낀다. 첫째 아이가 슬슬 덧셈 뺄셈을 배울 나이가 되니 자연스럽게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게 되면서 암산법등에 관심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 머리가 좋아지는 암산법이라니.. 나름 학창시절에 수학 성적이 좋았다고 생각하여 내가 알고 있는 암산법들이겠거니, 새로운게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두껍지 않고 계산 10일 완성 코스와 꿀팁 4가지로로 구성이 되어있다.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정확하게 빨리 계산하는 기술로 실제로 훈련이 되어있다면 계산기를 꺼내 입력하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계산할수 있을 정도로 유용하다. 2부는 10일코스 외의 이야기지만 은행이자나 신용카드 이자에 대한 것을 다루면서 금융 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신용카드 할부금 계산이나 단리, 복리를 계산하는 방법인데, 개인적으로 이런걸 계산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꿀팁이라고 4가지가 나와 있었지만, 이 부분은 역시 봐도 재미는 없었던... ㅎㅎ 1일차 덧셈의 기술부터 완전 흥미로웠다. 두자리수 덧셈은 그럭저럭 하지만, 세자리 수 덧셈만 가도 암산으로 하는게 힘들었는데, 여기서 알려주는 잘개 쪼개는법은 정말 신세계였다!! 이런 기본적인 덧셈조차 왜 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꼭 아이가 크면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한 1일차~~ 연습문제들이 중간 중간 나오는데 알려준 계산 기술을 보면서 바로바로 문제를 풀어보니 정말 재밌었다. 

이렇게 곱셈, 공식활용, 배수활용등 하루 하루 새로운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뒤로 갈수록 새로 보는 부분이 많아져서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특별한 방법의 곱셈등에서는 곱셈 수의 특징을 파악하여 (예를 들어, 인도 베다수학의 각각의 십의 자리수를 더하면 10이 되고, 두수의 일의자리수가 똑같으면.. 적용되는 공식등) 그때 그때 맞는 공식을 찾아 대입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책에서 나왔듯이 반복하고 암산하라처럼. 저자가 알려준 기술들로 암산을 하다보면 계산력이 엄청나게 상승하는것을 느낄수 있다. 
그냥 공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익히 알고 있던 배수나 교환, 분배 법칙 그리고 인수분해등을 통해 기본 원리를 알려주고 훈련을 하니 누구나 빠르게 계산할수 있고, 암산할수 있게 되는 책인듯 하다. 일단 덧셈과 곱셈부분은 며칠동안 꾸준한 연습으로 계산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스스로 느낀다. 어느정도 수학적 개념을 가진 학생들이 이 암산법을 익힌다면 꽤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 지친 마음을 돌보는 관계 맞춤법
우즈훙 지음, 김희정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가족이 힘들게 할까
주변을 보면 생각보다 가족과의 관계가 힘든 사람들을 볼수 있다. 가까워서 일까. 사회에서는 힘든관계의 사람들이라면 관계를 새로하고 끊는것이 가능하지만, 가족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인듯하다. 사람과읙 관계에 대한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도서를 꽤 많이 봐왔지만, 이번 책은 가족으로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를 한다. 이번에 처음 나온 책인 줄 알았는데 2007년에 출간되어 이미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으로 저자인 우즈훙이라는 심리학 전문가가 상담 경력을 더욱 쌓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추가했다고 한다. 우즈훙은 중국에서 저명한 심리 칼럼니스트이자 베테랑 심리 카운슬러로 심리상담센터를 창립하면서 중국 가정 문제에 대한 문제를 가까이 보게 되면서 중요한 특징을 포착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을 상담하며 그들의 인격적인 성장이나 콤플렉스, 상처받은 마음등이 결국 가정문제와 연결되어 있었고, 다른 한쪽으로는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와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 중국 가정에 대한 이야기라 한국 가정과는 많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었던 책이었는데, 지금 내 주변에서도, 그리고 나에게도 해당되는 내용들이 꽤 많았다. 부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부모-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많이 있다. 지나친 사교육 열정이나 자녀의 과보호등은 한국에서만 해당되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중국 가정에서도 많은 문제로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자녀의 입장이기도 하고, 이제 애를 낳고 부모의 입장도 되고 나니 더욱 와닿은 내용들이 많았던것 같다. 



책을 보고 가장 기억에 남고 새기고 싶었던것은 우선 부모와의 관계가 우선시되기 보다 부부 관계가 가정의 최우선이 되어야 건강한 가정을 이룰수 있다는 점이다.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한다고 해서 절대 배우자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는걸 배웠다. 생각해보면 나는 아이가 태어나고 배우자가 1순위였던것이 아이에게 맞춰졌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바였는데, 다시 한번 배우자의 위치와 나의 관계를 다시 보게 되었다. 부모- 자녀와의 관계에서는 나를 반성하게 할만한 글들이 많아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정독을 하며 읽은듯 하다. 사랑이 지나쳐 아이에게 숨막히게 했던거 같고, 자식의 성공에 목매는 엄마인거 같고.. 사례를 보면 십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나오는데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우리아이와 내가 이런 사례들로 책에 담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에게 매번 너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엄마말들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 말은 부모들이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난 이렇게 아이에게 실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왜 다른 가족들은 날 힘들게하지?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내가 받은 상처를 치유 받을수 있겠거니 생각하며 읽었던 책이었는데, 내가 알게 모르게 가족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었구나, 힘들게 하고 있었구나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책.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딱 추천해줄 연령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전 연령층에게 공감을 줄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