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푼이가 주는 순박하고 정감어린 느낌과 달리 이 작품은 세련되고 정교하다. 클럽의 회원인 네명의 여중생 이야기가 생생하다. 섹스, 거식증, 엉망인 부모, 자아찾기를 주제로 한 챕터들이 네명 모두 주인공이라고 말하듯 잘 이어져있다. 읽는재미가 큰 작품이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지만 소문난 책에 읽을게 많았다. 겨우 빌려 몸이 안좋은 날 겨우 읽어 내려갔다. 제목의 인터내셔널이 무엇을 의미할까 이렇게도 저렇게도 추측해봤지만 인터내셔널가(노래)의 인터내셔널이었다니. 작품 중 전조등,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보편교양은 함께 사는 파트너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잔뜩 떠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