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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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출판된 책이다. 책속 주인공들은 아마도 60년대 초중반으로 추정.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출간. 지금은 2026년.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1992년 출판.

책 속 인물들 혜완, 경혜, 영선. 나의 모친과 나이대가 비슷하다. 30년이 넘게 흘렀다. 많은게 바뀌었다. 그리고 많은게 바뀌지 않았다.

얼마전 아이를 낳았다. 남편과 싸울 때면 진심으로 두렵다. 혼자가 되는게, 아이가 있는게, 이런 기분을 느끼는게.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을 때가 있다. 이성애가 지겨우면서도 그립다.

더 나은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지. 우선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걸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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