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날개
안토니오 알타리바 지음, 킴 그림, 송민주 옮김 / 길찾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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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주인도 섬기기를 거부하는 남자와 언제나 남들을 섬기는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유전적으로 분열된 개인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한다는 저자의 말에 나의 부모를, 나와 내 남편을 부모로 둔 내 딸이 생각났다.

폭력의 시대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저자의 어머니인 페트라(바위)의 탄생을 시작으로 끝은 그녀의 죽음으로 맺어진다. 자연스럽게 내 죽음을,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생각해보게 된다. 신자유주의의 시대를 기록해야겠다는 결심도.

페트라처럼 착취당한 여자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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