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디디온의 남편 존이 2003년 12월 30일에 죽었다. 그 이후 조앤 디디온이 쓴 글이다. 조앤과 존은 결혼 40년차로 5개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 재택근무를 했다고 한다. 즉 24시간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 조앤은 존이 죽고나서 상실과 비애를 경험한다. 비애는 파도와 같아 일상을 까맣게 지워버린다고 표현한다. 조앤은 남편이 죽은 날, 그 순간을 정확하게 짚어내려 애쓰고 상실과 비애에 대해 탐구한다. 그의 부검 결과서까지 책에 실려있다. 책의 막바지에 이르면 결혼은 시간이라는 것, 그리고 존과 함께했던 생활이 희미해질거란 확신을 얻으며 힘들어한다. 소중한 누군가를 죽음으로 인해 잃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