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를 지키려가 폐족이 되어버린 맹란이가 주인공이다. 맹란이의 오빠는 폐족이 되었지만 글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엄마는 고고하게 빨래터에도 오지 않는다. 맹란이만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앵두랑 칡을 챙겨오고 빨래를 한다. 유배가신 아버지는 곧 돌아가시고 맹란이는 굶지않기 위해 염색장인의 제자로 들어간다. 태종이 이야기속에 종종 등장한다. 결말을 어떻게 낼까 궁금했는데 태종의 반성과 + 맹란이가 조선을 인정하며 관복을 만들 분홍색 천을 완성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역사동화를 읽으면 이야기의 씨앗이 된 역사적 사실이 궁금래진다. 뭐가 픽션이고 팩트인가라는 궁금증. 여기서 팩트는 조선시대 관복 중 여리여리한 분홍색이 있었다는 것. 고려충신 중 맹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곤 작가의 상상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