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촌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문장, 즉 어른이 말하는거 같은 문장이 종종 걸리지만 장편동화의 미덕을 갖추고 있다. 빠르고 흥미로운 도입, 무수한 갈등이 이야기의 상승을 매끄럽게 이끌어가고 절정 부분에선 눈물이 쏟아졌다! 나를 버렸다고 생각한 부모가 사실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건 왜 이렇게 눈물을 쏟게 만드는건지. 쌍둥이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난 편인데 이 작품도 예전에 본 영화같은게 떠오르긴 하지만 재미나다. 여러가지 현대적 소재들덕에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