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되는 이야기라 그래서 기대가 차게 식었다. 닭강정은 맛없기 힘든 음식인데 정말 가끔 미치도록 맛없는 닭강정을 만나적이 있어서일까 이 책도 그런 닭강정일까봐 차게 식은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근데 이 책 귀엽다! 전개가 매끄럽고 실제 어딘가에 위치해있을 해든분식에서 정인이가 떼를 쓰고 있는 장면이 떠오를 정도였다. 제일 마음에 든건 엔딩이었다. 닭강정이 된 정인이를 어떻게 돌려놓고 책임질지 단단히 궁금했는데 이야기를 고조로 끌어올려 놓고”펑“하다니. 음 깜찍한 엔딩이었다. 깔끔하게 적당량의 맛있는닭강정을 먹은 것 같은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