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작가의 르포는 뛰어나다. 전작도 감탄하며 읽었지만 이 책은 좀 더 내 근원을 건든다. AI 때문에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여러책을 건드려보았지만 내 목마름을 해결해 줄 책이 없었다. 이 책은 워낙 방대한 자료로 꼼꼼하게 전개되는 책이라 일주일 내내 틈 날때마다 읽어 완독했다. AI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바둑계의 변화가 몹시 궁금했는데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는 내 일터의 미래. 내 꿈의 미래. 우리의 미래. 아득하고 우울하다. 어떤 상상이든 그것을 초월한 미래가 날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책의 마지막 파트에 써진 작가의 말처럼 기술이 아니라 우리는 새로운 사상이 필요하다. 온 인류가 한마음으로 바라야하는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