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마법사 ㉠ :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 가느다란 마법사
김혜진 지음, 모차 그림 / 사계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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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여기서 시작된 이야기라니. 정말 귀엽다. 길을 잘 잃는 마법사가 마법학교를 찾아가 가느다란 마법을 배운다. 가느다란 마법인 만큼 가느다란 존재에게 귀를 기울이는 작품이다.

가느다란 마법사는 졸업 후 방앗간 3층에 자리를 잡는다. 백설기를 참새들과 나누어먹고 작두콩과 사과로 아침을 챙겨먹는다. 향나무를 성장시켜 자신의 존재를 확고히할 서리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선 이름이 없지만 끝이 없는 이야기를 담은 종이가 함께한다.

가느다란 판타지라고 이름 붙일만한 이 작품은 이렇게 끝나기엔 아쉽다. 설정한 판타지세계가 충분히 매력적이라 너무 짧게 끝나는 느낌…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달라.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의 여정이 몹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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