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읽은 정유정작가의 책 중 가장 재밌고 흥미롭다. 저명한 동물학자의 딸 이해상. 해상이를 사랑한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제이. 야성을 몸 안 깊숙이 묻어놓은 채 살아가는 남자 경주. 경주의 동생 승주. 복마전 그 자체인 삼애원. 믿음직스러운 팀장님. 배토벤과 랑이 언니, 가장 작지만 존재감이 뚜렷한 공달. 지은씨까지. 캐릭터가 힘이 있다. 살아 움직이듯 내게 또렷이 다가온다.
정유정 작가가 이렇게 로맨스를 잘 그렸나? 라는 질문도 여러전 던졌다.
바하리야 사막에 가보고 싶어졌다. 나는 천국 따위 영원함 따위 필요없다 단호히 말하면서 내가 서 있을 곳을 항상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