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러스는 어두운 밤 아버지를 잃고 하얗고 작은말 포니를 얻는다. 사일러스 곁에 항상 있어주는 미튼울, 악랄한 위조범을 쫓는 에디 보안관. 읽으면서 린드그렌의 작품이 생각났다. 그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환상성이 여기서도 느껴지는데 조금 아쉽긴하다. 엄마의 바이올린, 사일러스네 멍멍이, 기가 막히게 등장하는 보안관 에디 등이 독자에게 기쁨을 주는건 분명하지만 어리둥절한 요소인 것도 변함은 없다. <원더>의 선한 힘에 대한 메세지가 여기서도 느껴진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