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잔혹극. 누군가에게는 그럴것이다. 활자가, 의미없는 손짓이, 작고 귀여운 소품이 악마처럼 느껴질 것이다. 유니스에겐 접혀진 신문이 자기를 공격하고 무시한다고 느껴진다. 유니스의 마음을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을것이고, 나는 그 근처에서 해맑게 멜린다처럼 웃고 있겠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