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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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 재밌다. 정세랑의 추리물이라니. 기대를 고스란히 채운다. 첫 장을 열고 목이 뻐근하여 몇번 몸을 일으켰을 뿐 책을 놓을 수가 없어 마지막장까지 달렸다. 여섯째에서 다섯째 자은이가 된 미은. 셋째에서 첫째가 된 호은. 일곱째지만 집을 관리하는 도은. 그리고 목인곤.

에피소드마다 사람이 죽지만 그 연유와 해결방법이 세심하고 따뜻하다. 두번째 책을 얼른 읽고 싶다. 책 중간에 정세랑의 엽서가 끼여져 있었다. 곱게 출력된 대량 인쇄물이란 것을 알면서도 가슴이 순간 두근거렸다. 함께 다음 경로를 그리자는 작가의 말이 내게만 속사이는 듯 하다. 작가님 좋아요. 우리 함께 과거에서 발견을 것으로 다음 경로를 그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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