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책꽂이에 몇년을 두었다. 잊혀질만 하면 주변 사람들이 추천을 한다. 결국 오늘에서야 읽었다. 그리고 왜 지속적으로 추천을 받았는지 알겠다. 10대 여학생의 소외받고 싶지 않은 심리를 정확하게 묘사한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결국 ‘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무리없이, 과장없이 부드럽게 이끈다. 설득당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새 설득 당한채 다현이의 서사에 고개를 끄덕인다. 미안해, 이제야 알아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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