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떡락하는 장면에서 두려워져 한참동안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다. 어릴적부터 이야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장면을 잘 지켜보지 못했다. 드디어 고백하는 장면이라던가, 최후의 일격이라던가. 캐릭터에 몰입해있는 상태라 이야기가 최고조에 이르면 두근두근 내 가슴도 뛰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던 결말이 아니라서 좋았다. 직장인들의 모험담이라 충분히 부를만 하다. 아 3년전 이더리움을 사모으던 그대가 떠올랐다. 그대도 달까지 갔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