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무엇을 기대했나? 스토너씨는 죽기 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도 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난 인생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방향을 잃어버린 요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하고싶은 것이 많아 행복하다. 정신없이 바쁜데 이렇게 바쁘게 살아도 되나 싶다. 사랑하고 싶은데 내 안에서 사랑이 사그라지고 만다. 다만 조금씩 나은 ‘나’가 되어가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내가 되고싶은 내가 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