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시리즈는 언제나 유쾌하다. 내 짐작건대 아무튼 시리즈의 작가들은 모두 애독가일테다. 자신이 좋아하게된 세계를 글로, 책으로 풀어낸 사람들이니. 스윙의 세계에 입문한 지난주 일요일 나는 문화적 충격이라 말할 수 있을만큼의 충격을 받았고 언제나 그렇듯 충격을 소화시켜줄 책을 찾았다. 나와 비슷하게 책과 스윙을 좋아하는 저자가 어딘가에 산다고 생각하면 덜 외로워진다. 아무튼, 스윙을 추러 나는 이번주 일요일에도 지하로 걸어들어갈테고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세계를 아무튼 시리즈로 엮어내고 싶다는 결심도 다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