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3
살아야 한다. 죽으면 억압도, 분노도, 비난할 사람도, 선택도, 아무것도 없다. 산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힘은 다른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그런 같잖은 힘이 아니라 진정한 힘이다.

P123
정닥 두려운 건 죽는게 아니라 속수무책으로 맥없이 당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휘둘리는 게 지긋지긋하다.

P187
네가 오로지 그것만 바랐기 때문이란다. 인생도 마찬가지야. 딱 바라는 만큼만 되는 거란다. 어디 이 섬에서 보내는 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해보렴.”
콜은 신발로 바닥을 쓱쓱 문질렀다.
“축복할 게 뭐 있는데요?”
에드윈이 말했다.
“너 자신을 발견하라, 살아 있음을 축복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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