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의 하나부터 열까지

차트의 기술 - 한 권으로 끝내는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6월

이 책은 내가 근 1년간 읽었던 책 중에 제일 어렵고 난해한 책인 것 같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기업의 매출, 영업 이익, 업종의 전망 등을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에 치중했고 가치 투자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왔다.

사실 기술적 분석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등한시 했는데 그래도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차트의 기술"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말한 대로 시중에 풀린 기술적 분석 서적들은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중수 이상이 볼만한 책이  없는데 이 책은 초보부터 고수까지 포괄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초보가 보기에는 어려운듯)

지지선과 저항선의 개념부터 추세선, 이동평균선, 지속형, 반전형등의 패턴 분석 그리고 지표 분석, 다우 이론,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이르기까지 차트를 분석하는 이론에 대한 것은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다만,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담은 만큼 한두번 읽어서는 이 책의 내용을 체화시키기 어려울 것 같고 수없이 반복해서 읽어보고 또 적용해봐야 비로소 자기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대로 이 책에 나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해서 기술적 분석을 마스터했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고 항상 시장은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읽는 내내 저자 분의 깊은 내공이 느껴졌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