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쉬운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이 책은 제목에서 알수 있다시피 스페인어의 글자부터 문법, 회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기초를 잡아주는 책이다.
사실, 가장 쉬운 독학 첫걸음 시리즈를 예전에 일본어 책으로 접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고 읽어보게 되었다.
보통 제2 외국어는 중국어, 일본어 등을 많이 배우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스페인어 역시 과거 대항로 시대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영향으로 스페인 본토 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사용하고 있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배워두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인데 책 말고도 부록 cd를 이용해서 학습할 수 있다.
아무래도 새로 접하는 언어는 계속 듣고, 따라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시청각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cd 외에도 동양북스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로 가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초심자가 배우는 책이 너무 딱딱하고 조밀하게 글자가 배치되어 있다면 며칠 공부하다 포기하게 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디자인도 깔끔하고 글자가 할애하고 있는 지면의 양도 적은 편이라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되지 않는다.

계속적으로 동사 활용해볼 수 있게 문항이 제시되어 있으며, 반복해서 따라해보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한번 공부하면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인데, 사실 문법이나 단어 등 아무리 많이 알아도 실제 실생활에서 활용을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대화 전체를 제시해주어 상황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고 거기다가
스페인어를 한국어로 말하는 연습을 통해 두 언어 사이의 연결 고리를 더욱 머리 속에서 오래 기억남게 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