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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 나를 해부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러자 지음, 차혜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인 '러자'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실제로 네이버에 러자를 검색해 봐도 딱히 나오는 내용이 없다.
사전 배경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소개글만 읽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러자는 성격 색체 심리학의 창시자이며 관련 내용을 교육, 강연을 하고 있고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표지에서 볼 수 있듯 러자가 자기 자신을 해부한 것, (이 책에서 언급하기로는 통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러자의 경험담(젊은 시절, 폐관수련 경험담,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웨이보를 이용하면서 얻은 교훈)을 담고 있다.
성격 색체 심리학의 창시자인만큼 이 책 전반에서 사람의 성격을 나눌때 그의 관점을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러자가 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완벽하게 그의 관점을 알기는 어렵다.
적색, 녹색, 황색, 남색으로 사람의 유형을 분류하는데 저자의 예시를 통해서 대략적으로 유추할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성격 색체의 토대를 정립한 그의 저서인 색안식인을 구매하고자 검색을 해봤는데 중국에서만 발간되고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은듯 하다.
심리학 분야의 대가인 저자의 내공때문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내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저자에게 파악당한 듯한 느낌이 드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상처를 받을 때마다 타인의 탓으로 돌리면 절대로 성장할 수 없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생각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통찰을 하고 그 원인을 찾아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다." 라는 구절이다.
살면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고 그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 내가 잘못한 점을 생각하고 반성하기 보다는 주변 환경의 탓으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의 과실을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나에게도 있는데 저 구절을 항상 기억해두고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