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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백 경쟁 전략 - 심리학 논문 100편에서 찾아낸 써먹을 수 있는 경쟁의 기술 ㅣ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중간계 캠퍼스 1
신병철 지음 / 휴먼큐브 / 2017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 회사의 제품을 많이 팔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심리학 논문 결과를 근거로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가 평상시에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구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느낌이다.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해야할 것인가를 실제 기업의 사례를 들어서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할 만한 부분들을 몇가지 메모해 두었는데 다음과 같다.
블루오션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말하는데, 경쟁자가 없는 이유가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레드오션은 경쟁자가 많은 곳이지만 그만큼 먹을 것도 많은 시장이다. 중요한 건 이 치열하고 냉혹한 레드오션에서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책 초반에 이런 문구가 나오는데 앞으로 자영업을 하게될 나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병, 의원을 차릴때에도 아예 없는 곳에 새로 차리면 망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이 부분과 연관이 되는 것 같다.
스티브 잡스처럼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면 블루오션이 아니라 레드오션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
욕망이 가득한 레드오션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공의 비결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레드오션인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관여도가 낮으면 유명인의 광고에 더 강력하게 반응하고, 관여도가 높으면 강력한 메시지의 효과는 더욱 증폭된다.
여기서 말하는 관여도란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여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논문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와 관련이 없는 제품을 팔때는 유명인의 광고를 이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의 인상을 판단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처음에 주어지는 정보이며 회사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릴 때 소비자들에게 무조건 많은 양의 정보를 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기억이 분산되고 집중되지 않아서 오히려 구매의향이 떨어진다. 그래서 하나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나쁜 이유는 정보를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고 좋은 이유는 정보를 집중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낯섦도 높고 공감대도 높은 것이 성공하는 브랜드들의 특징이다. 무언가를 이야기했을 때 그 내용이 낯설기도 하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 것같은 알쏭달쏭한 상태가 바로 낯섦과 공감대의 최대치가 된다.
기존의 것과 적당히 다르면서도 비슷한 영역에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낀다. ( 중간 불일치 효과 )
읽고나면 공감이 가고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싶은 내용이지만 evidence가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