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대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 - 당신의 부를 늘려줄 가상화폐
이시즈미 간지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10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요새 아주 핫하다. 

기존의 투자 대상은 주로 주식, 부동산, 경매 등이었다면 이제는 여기에 가상화폐가 추가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거품이다. 실체가 없다 등 말이 많고 나또한 가상화폐에 대해 어느정도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지만 비트코인 관련 산업이 활발하게 발달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기 보다는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200페이지 갓 넘기는 분량이라 다른 책에 비해 얇아서 하루 마음 먹고 읽으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화폐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시작하는데 로마 제국, 세이난 전쟁 등 한때 공인되었던 화폐가 휴지 조각이 되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공인하고 있는 화폐는 언제든지 그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100달러로 살 수 있는 금의 양, 10000엔으로 살 수 있는 금의 양등을 년도별로 수치화해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값어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와 대비되어 비트코인은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희소 가치가 있고 엔이나 달러와 달리 가치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중앙집권적 장부 시스템이 아닌 분산된 장부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안 부분에서도 더 강력하다.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정보 보존, 행정 제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만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대형 은행들에서도 투자하고 있고, 룩셈부르크의 경우 국가 정책으로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인정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중심이 되려고 하고 있으며 스위스의 추크라는 마을에서는 관공서 안에서 비트코인의 사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여러 나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어서 단순히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투기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한 재테크 수단이 아닌가 싶다.

나도 여유 자금을 가상 화폐에 투자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거래소의 해킹 문제가 항상 염려되어 주저하고 있는데 안전한 저장소와 믿을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거래소를 찾아내서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