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
야마네 고로 지음, 정은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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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책입니다. 평상시 경제 및 재테크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인데 서양음악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연관시킨 책입니다.  '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는 우리가 음악 시간에 배웠던 인물들이 생전에 음악으로 얼마나 수입을 올렸는지, 후대에 음악으로 미친 영향은 어떤지, 생전에는 얼마나 유명했는지 등등 다루고 있습니다. 


바흐, 헨델,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 멘델스존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전공자는 아니다 보니까 아는 인물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모차르트는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연주회도 개최하여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25세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한 뒤로는 성공을 이어나갔는데, 27세 나이에 연주회를 주최해서 약 8천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는 벌어들인 수입이 상당했지만, 그의 낭비벽은 수입을 뛰어 넘었습니다.


옷치장에 신경 쓰고 집세가 비싼 집에서 살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큰돈이 걸리는 도박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계가 크게 기울었습니다. 그래서 사망 직전에는 빚이 약 1억 5천만 원 가량 있었다고 합니다. 


여태껏 시중에 없었던 주제를 다룬 책이라 흥미로웠습니다. 학교 다닐때 교과서에서 봤던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책이라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킬링 타임용으로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양 음악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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