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 군인만이 말할 수 있는 군대 이야기
김경연 지음 / 예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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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경제나 재테크, 경영 관련 서적을 주로 읽고 있지만 항상 제가 잘 모르는 직종을 다루는 책을 읽으려 노력 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업종이 워낙 좁고 다채로운 변화가 없다 보니 생각이 고착화 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라도 새로운 주제를 다루는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는 현직 34년차 직업 군인이 쓰신 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골랐을 때는 직업 군인의 삶을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고 군대 관련 이슈에 대해 현직 장교가 어떻게 생각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생각해 볼만한 이슈를 던져 주어 더불어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모병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출산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군대에 갈 수 있는 젊은 청년들의 숫자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는 우리나라 군대도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만은 않은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인식이 군인이라는 직업을 다른 선진국 만큼 존경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모병제를 하게 되면 군인들에게 월급은 얼마나 지급해야 할 것이며? 그 예산은 현실적으로 감당이 가능한가? 등의 문제가 있을 것 입니다.


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요즘 떠들썩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강력한 군대의 필요성이 환기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는 모병제? 징병제? 중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아쉽게도 이 책에서도 그 답은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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