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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 국내 최대 거래소 ‘빗썸’이 알려주는 코인 투자 원포인트 레슨
빗썸코리아 씨랩(C-Lab)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코인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대형 거래소 빗썸에서 나온 책이다. 코인 투자에 있어서 그 동안 여러가지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마무리될 것 같다. 왜냐하면 2021년까지는 코인을 통해 얻은 소득이 과세 대상이 아니었지만 2022년부터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양도소득 및 대여소득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로써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 가상 자산도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 냉정하게 바라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만든 이 책은 초심자부터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코인 투자의 정보를 담고 있다. 다른 책에서 볼 수 있는 뻔한 이야기, 사토시가 어떻다는 둥, 해외에서는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는 나라가 있다는 둥의 투자와 하등 관련 없는 내용보다는 실전 투자를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수많은 코인 종목 중에 투자할 코인에 관한 정보 파악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코인에 대한 최신 정보는 어떻게 얻는지, 코인 투자를 할때 유의해야 하는 종목은 어떻게 판별하는지 등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주식 투자로 예를 들면 이 종목이 어떻다, 이 종목을 사야 한다 이런 내용이 아니라 우량한 회사를 어떻게 가려낼 수 있는지, 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는지 등을 말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코인을 거래소에서 사고 팔아서 시세 차익을 얻는 방식의 투자를 많이 한다. 그런데 코인으로 대출도 받고 이자 수입을 얻는 방법이 있다. 바로 디파이 라고 한다. 이 서비스들은 특정 풀에 유동성을 제공하면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이고 이때의 보상이 은행에 자금을 넣어 두고 받는 이자보다 훨씬 높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클레이스왑이 있다. 풀에 예치하고 나면 실시간으로 이자가 쌓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소액이지만 꾸준히 코인 투자를 하고 있다. 정확히는 마이너한 코인들에는 투자하고 있지 않고 비트코인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디파이 투자에도 관심이 생긴다. 물론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해서 소액을 재미 삼아? 투자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