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 - 버그 잡다가 지친 그대에게, 개발자 청춘 상담실
고코더(이진현)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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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개발자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진 고코더님의 책이다. 12년차 현역 개발자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브런치에서 작가로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는 분인데 네이버에서 파워 블로그도 운영 중이고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계신다. 


개발자, 코딩 이런 분야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그냥 막연히 동경을 가지고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개발이나 코딩을 파고드는 내용은 아니고 개발자를 꿈꾸거나 현직 개발자 분들이 고코더 님에게 고민 상담을 한 것에 대해 저자 분이 상세한 답변을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리하면 개발자의 삶에 대한 Q&A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은 아직 본업에서도 배워야 할 것들 익혀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다른 분야에 신경을 잘 못쓰고 있는데 언젠가는 코딩 공부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책에 담겨진 내용 중에 고코더 님이 추천하는 코딩 공부 방법을 제시해준 파트가 인상 깊었다.


치의학이 한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최신 기술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된 순간부터 핸드피스를 놓을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개발자도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 것 같다. 왜냐하면 컴퓨터는 계속 발전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것들이 나오면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개발자 분들도 평일에는 일을 하시고 주말에는 세미나 등을 다니면서 자기계발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대부분 코딩 공부를 책에 의존해서 해야 했는데 요즘은 검색엔진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검색 한 번이면 온라인 코딩 선생님들이 열심히 정리한 코딩 관련 글이 가득하다. 지금도 책을 통해 공부하거나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할수도 있지만 가장 가성비가 좋은 교육수단으로는 블로그도 꼽을 수 있다.


블로거가 하는 교육은 핵심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실무에서 직접 사용한 기술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업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여러 블로거가 남긴 강의를 베껴가면서 나만의 소스를 만들수 있고, 댓글로 문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신뢰성이 낮은 글들도 있기 때문에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좋은 블로거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는 내가 몰랐던 '개발자'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요새 너무 내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로만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라 의도적으로 타 직종, 직군의 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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