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물결 - 장이 무너져도 솟아날 종목은 있다
박제연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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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좋은 주식 투자 서적이 많은 것 같다. 이 책도 올해 읽은 주식 투자 서적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간단하게 저자 분을 소개하면 유튜브 20만 구독자 채널 '박제연 머니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박제연 님이다. 평상시에 주식 유튜버 영상은 굳이 챙겨보지 않아서 이분을 알고 있지는 못하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일단 우리나라 정치 테마주를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대통령 후보로 나온 누군가가 어느 지역 출신으로 어디 고등학교를 나왔고 그 사돈의 팔촌이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연일 하한가를 맞으며 제자리로 복귀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투자할때 정치적인 테마에는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미국 대선과 주식 시장의 관련성을 살펴보자. 대부분 미국 대선이 있기 60일 전에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하락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후 60일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이 더 많은 자금을 풀려고 하고 공화당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주가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미국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나 연준의 통화 확장 정책은 정부를 가리지 않고 국가가 위기 사태를 맞이했을 때 증가했다. 자금을 사용하는 방법이 기업 친화적이냐, 직접적인 지원금 형태냐의 차이가 있을 뿐 정치색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책 방향성이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투자자로써 펀더멘탈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이라고 하는 예금 이자와 대출 이자의 차이가 많이 벌어질수록 좋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가계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2020년 은행 실적은 좋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은행권 대출은 거의 고신용등급인 1~3등급 안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가계 신용을 문제 삼을 대출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은행이 자금을 회수할 수 없을지 모르는 불량 채권에 노출되었을 리스크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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