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강사가 되고 싶어 - 슬기로운 강사 생활을 위한 모든 것
이가람 지음 / 동글디자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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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업으로 하고 있는 일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에 취약한 직업이다. 좋지 않은 자세로 하루 종일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칭의 필요성을 느끼던 와중에 주변에서 필라테스를 해보라고 권유 받았다. 뭔가 지금까지 전혀 접해보지 못한 운동이고 요가랑 필라테스의 차이를 1도 모르는 필린이기에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요가랑 필라테스의 차이점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면 요가는 단순 움직임에 초점을 두기 보다 명상 등을 통한 정신적인 수련을 중점으로 한다. 반면 필라테스는 신체를 컨트롤하고 파워 하우스를 강화해서(파워 하우스라는 것이 엉덩이, 허리, 허벅지 안쪽 근육등을 총칭하는 말인 것 같다.)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는 목적이다. 한마디로 코어 강화 및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이다. 자세 교정이나 재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지인 중 필라테스를 주 2회 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운동량이 어마어마한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칭은 잘 되는 느낌이라고...


필라테스는 크게 매트, 소도구, 기구 세 파트로 나뉜다. 매트 필라테스는 말 그대로 매트 위에서 맨몸으로 필라테스 동작을 진행한다. 몸 전체를 기구의 도움 없이 본인이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기구 필라테스보다 힘들 수 있지만, 안전하게 기초 체력과 코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건 크로스핏 다니면서 내가 배웠던 동작들도 비슷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소도구 필라테스는 폼롤러나 서클링, 밴드, 미니볼, 짐볼 등의 다양하고 안전한 소도구를 활용해서 근력이나 체형상 하기 어려운 동작을 서포트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좀 더 난이도 있는 동작에 도전할 수 있게 한다. 역시 크로스핏 한창 할때 폼롤러, 짐볼, 밴드를 써본 경험이 있어서 익숙하다. 폼롤러는 운동 마치고 허리 스트레칭하거나 워밍업 스트레칭에서 많이 썼었고 밴드도 맨몸 운동을 할때 워밍업으로 많이 해봤었다. 서클링이랑 짐볼은 생소하다.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기구 필라테스! 기구 필라테스는 스프링 저항을 이용해 본인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동작들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척추부의 분절 운동과 사지의 근력 강화에 매우 탁월해서 평상시에 잘 쓰지 않는 속근육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다. 동시에 불필요한 근육의 이완을 도와준다. 기구 필라테스는 앞선 두 필라테스에 비해 근력 운동이 꽤나 될 것 같아서 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이 책의 타깃은 필라테스 강사가 되고 싶은 분들, 강사를 희망하는 분들이다. 어떻게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지, 교육기관은 어떻게 찾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필라테스 강사의 하루 일과는 어떤지 등 그 직업에 관해서 모든 것을 해부한 것 같다. 나는 그런 부분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필라테스가 무엇인지? 어떤 운동인지? 궁금해서 선택 했고 원하는 정보는 모두 얻고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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