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강의 - 가치투자 아버지의 미공개 글모음
벤저민 그레이엄. 자넷 로위 지음, 박진곤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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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비트코인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올랐다.

2021년에는 양적 완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올해에는 자산의 상승이 계속될 것이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내가 쫄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 새로 고점으로 보이는 자산을 매입하기에는 큰 리스크가 따르는 것 같다.


그래서 무리하게 잘 모르는 회사에 투자하기 보다는 유명한 고전, 투자자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책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강의'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유명한 분이다.

물론 작년에는 전통적인 가치투자자들은 빛을 보기 어려웠고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수익이 좋고 트렌드가 바뀐 것 같다.

그렇지만 나의 탐욕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선택했다. 


그레이엄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와 '증권 분석'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와 어느 정도 궤를 같이 한다.

이 책은 그레이엄의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쓰여 졌다.


오늘날 시장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과거 행동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꼭 필요하다.

무서운 상승장에서 지식은 불필요하며 경험은 오히려 약점이라고 하는데 투기자의 전형적인 경험이란 일시적인 이익과 궁극적인 손실이다.


인플레이션은 금세기 대부분의 시기에 존재했다.

이것이 큰 폭의 상승에 이어지는 급작스러운 하락에서 주식시장을 보호해주지는 못한다.


안전한 채권과 우선주의 선택이 평판이 가장 좋은 영역이다.

채권분석은 과거실적에 주안점을 두고 미래의 변화와 위험에 대해 보수적인 견해로 조절한다.

채권분석의 신뢰성은 기업 전체의 실질가치 대비 부채 비율이 적을수록 안전마진이 커지는 것에 주로 의존한다.

그리고 평균적인 전체 성과를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필요로 한다.


저평가 주식의 선택 문제를 고려 대상에 넣어야 한다.

분석가가 어떤 기업을 시가총액보다 더 가치 있다고 평가하면 그 주식은 저평가된 것이다.

저평가 종목 이론에는 반드시 그 발생원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 원인이란 부당할 정도로 낮은 배당이나 일시적인 이익 감소 같은 확실한 원인에서부터 자본구조상 과도한 보통주 비중이나 예금 같은 좀 더 애매하고 특수한 상황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중요한 소송이나 두가지 서로 다른 사업의 결합, 평판이 좋지 않은 지주회사의 존재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많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책을 읽은지는 굉장히 오랜만이다.

최근에는 바이오주와 같은 테마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재미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들었다.

물론 큰 수익을 올리는 분들이 부럽다.

하지만 나는 작더라도 꾸준히 롱런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


1,2년 반짝 수익이 아닌 원칙을 지키며 시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 

오랜만에 기본으로 돌아가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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