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이코노미
조영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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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부채 증가 속도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빠르다.

상황이 어려워지고 자금사정이 악화된 기업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매출, 투자, 고용이 줄고 가게의 소비가 위축되는 '실물경제위기'가 대출회수, 도산 및 폐업 증가, 부실채권 증가로 금융시스템이 흔들리는 과정인 것이다.


최근에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에 자주 나오신 조영무 님의 책인데 경제 전반에 대한 어두운 예측을 담고 있다.

내가 평상시 염려하고 있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많이 감정을 몰입해서 본 것 같다.


특이하게도 경기를 부양하고자 대규모로 풀린 돈들이 실물경제를 활성화시켜 향후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지만, 주식, 부동산, 금 등 투자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자산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풀린 돈은 많은데, 경제 내에 투자할 곳은 적고, 옮겨가기 쉬운 곳에서 대기하는 자금이 급증한다면 기대가 모아지는 곳에 돈이 급격히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버블' 형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정 자산의 가격만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오르는 '차별화' 및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미래 전망이 어둡고 경제 불확실성이 클수록 향후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투자대상에 투자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올해 테슬라가 어마어마하게 오른 것이 생각나는 대목

4차 산업혁명, 언택트 등 미래 변화 방향에 부합되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성장률과 금리가 제로에 수렴해 가는 제로 이코노미에서 돈을 불리려면 고수익 투자는 불가피하다.

또한 자산가격의 급등락 현상이 앞으로는 더욱 빈번하게, 더욱 큰 폭으로 발생할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훨씬 더 많은 돈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풀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가진 자산이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그 상황에 취해 있어서는 위험하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는 더욱 커지고 있기에 급등한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내가 책을 읽기 전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한걸까?

신선한 충격을 받을만한 내용은 없었다.

제로 금리 시대에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산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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