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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밥 랭거트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0년 11월
평점 :
1955년 설립된 맥도날드는 30년 넘게 사회적 요구에 속박되지 않은 황금기를 보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이 되자 기업들은 더 이상 사회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시민 단체들은 기업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수익을 내는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맥도날드 역시 사회의 요구와 충돌하기 시작했다.
비영리단체와 사회 운동가들은 맥도날드가 고형 폐기물, 열대우림의 황폐화 같은 사안을 해결하는 데 나서지 않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큰 문제는 햄버거 용기였다.
사람들은 빅맥에 사용되는 용기가 많은 쓰레기를 양산한다고 맥도날드를 비난했다.
맥도날드는 PSF 용기를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활동과 정책,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투자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읽을 수 있는 신문을 찾아낸 쓰레기 고고학자의 연구를 지원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립지에 버려진 쓰레기는 무엇이 되었든 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1989년 말에는 열대우림 정책을 선언하며 '황폐해진 열대우림에서 생산된 소고기'를 사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정책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요식 업체 최초로 맥도날드는 프레온가스의 사용을 조금씩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당시 프레온가스는 오존층에 구멍을 내는 주요 물질로 인식되었다.
게다가 1990년대 초 맥도날드는 '맥리사이클 USA'를 선언했다.
매장을 건설하고 장비를 채우기 위해 1억 달러어치의 재활용 자재를 사겠다는 약속이었다.
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재활용 시장이 활성화되며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부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맥도날드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사용되는 PSF를 재활용해서 소비자가 이를 긍정적인 절충안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완벽한 PSF 포장 용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재활용 프로그램에 소비자들이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생각했던 것처럼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결국에는 NGO인 EDF와 협력을 해서 '쓰레기 경감 활동 플랜'을 발표한다.
공급업체가 매장으로 배송할 때 얇은 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재사용 가능한 운송 용기를 쓰며, 쓰레기를 분리하고 재활용하는 등 광범위한 노력을 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EDF와 제휴를 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결국 좋은 사업의 미래는 지속 가능성에 있다.
기업은 사업에 좋은 일과 사회에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은 끝나지 않는 여행이다.
사안과 사회, 기대는 계속 변하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인 1%의 식사를 책임지는 기업이 되기까지 맥도날드가 겪은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